사진=삼성전자 제공
사진=삼성전자 제공

디자인의 혁신을 넘어 예술작품의 하나로 자리 잡은 TV가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QLED TV에 이어 라이프스타일 TV의 정수를 보여주는 '더 프레임(The Frame)'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더 프레임은 전원이 꺼져 있을 때도 그림·사진 등의 예술작품을 보여주는 '아트 모드'와 어떤 공간과도 조화를 이루는 '프레임 디자인'이 특징이다. TV의 기능과 단순한 영상시청의 기능을 넘어 일상의 공간을 갤러리처럼 만들어주는 것.

실제로 삼성전자는 이 제품으로 TV를 예술 작품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CES 2017'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더 프레임의 아트 모드는 제품에 내장돼 있는 예술작품뿐만 아니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이나 이미지를 화면에 띄울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구본창, 얀 아르튀스-베르트랑(Yann Arthus-Bertrand) 등 전 세계 37명의 유명 아티스트 작품 100개를 기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의 경우 국내 최대 온라인 미술품 유통업체인 오픈갤러리와의 제휴를 통해 최승윤, 우상호 등 인기 작가들의 작품을 추가로 구성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본인이 보유한 사진 등도 활용 가능하며 조도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와 색상을 조정할 수 있다.

여기에 더 프레임 본체는 본체는 챠콜블랙 색상이나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월넛·베이지 우드·화이트의 3가지 옵션 중 설치공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의 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다. TV와 벽면 사이 틈새가 없도록 액자처럼 부착 가능한 '밀착 월마운트'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투명 광케이블'과 '원커넥트 박스'는 복잡한 선을 없애 공간 활용도를 높여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승희 상무는 "기술은 매우 개인적인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취향·열망 등을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더 프레임은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자동으로 TV를 꺼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막아주는 등 기능의 우수성과 함께 공간과의 완벽한 조화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 프레임은 출고가 기준 55형 344만원, 65형 515만원이며 자세한 제품 정보는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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