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디어 산업의 전반을 담은 신간 ‘케이블 전쟁’이 출간됐다.

안테나로 전파를 잡아 수상기에 연결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가정의 TV로 신호를 보내는 방식이 다양하다. 지상파 3사는 기본이고, 동네마다 있었던 케이블TV 회사, 위성방송 회사, 이동통신사를 주축으로 한 IPTV까지 여러 회사들이 신호를 보내오고 있다.

방송 기술의 발달과 제작 인력의 고급화로 인해 콘텐츠의 질 또한 눈에 띄게 좋아졌다. 최근에는 1인 방송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아예 인터넷으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도 생겨났고, 케이블 업계에서는 지역 채널을 중심으로 한 강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방송 산업의 변화 덕분에 콘텐츠에 대한 니즈들도 다양해졌다. 이 가운데 저자는 과연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흥미로운 주제로 답을 찾아 나선다.

전자신문에 재직중인 선후배가 공저자로 나선 이 책은 IT산업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책 속에 그대로 녹이며, ICT흐름을 꿰뚫으면서 미래를 예리하게 조망하고 있다. 총 4부로 구성된 '케이블 전쟁'은 현재 업계의 이슈와 쟁점부터 콘텐츠, 케이블, 방송의 역사 등을 다룬다.

강병준·전지연 지음, 이콘 출판

전보빈 기자 (bbje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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