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경륜 성적 상위자 50인을 분석한 결과, 젊은 피 20기와 영남·수도권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륜 성적 상위자 50명을 기수별로 살펴보면 2016시즌 그랑프리 우승자이자 현 랭킹 1위인 정종진(30, SS반)이 속한 20기가 7명으로 가장 많다. 경륜 20기의 선전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다음으로는 그랑프리 우승컵을 보유한 이현구(2014시즌), 이명현(2011시즌, 2012시즌)이 속한 16기, 2015시즌 그랑프리 우승자 박용범이 속한 18기, 상승세인 전영규, 이정우가 활약하고 있는 17기가 각각 6명으로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5위권에 랭크된 기수는 8기, 11기, 19기, 21기로 각각 4명의 선수가 5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별 순위에선 영남권과 수도권이 전통의 라이벌답게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다. 지난 시즌 그랑프리 우승자 정종진을 발굴해낸 수도권이 2명을 더 보유해 1위 자리를(19명) 차지했다.
영남권은(17명) 성낙송이라는 걸출한 스타의 깜짝 활약과 박용범, 이현구의 선전이 있었지만 수도권의 기세에는 미치지 못했고 2위로 내려앉았다. 성적 상위 10위내 이름을 올린 선수들을 보면 랭킹 1위 정종진(20기, 계양), 2위 박병하(13기 고양), 8위 신은섭(18기 동서울), 10위 정하늘(21기 동서울)이 포함돼 있어, 질적인 부분에선 영남권을 앞서고 있다.
충청권(8명)은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지만 기복 없는 성적으로 3위 자리를 지켜냈다. 대구팀의 선전이 돋보인 경북권은 최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류재열을 필두로 총 5명을 랭킹에 올리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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