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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순풍에 돛을 단' 이랜드그룹, 재무개선 마무리 '지주회사 체계 시동'

발행일시 : 2017-06-12 16:00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이랜드 그룹이 최근 잇따라 대규모 브랜드 매각을 성사시키면서 사실상 재무개선을 마무리 했다. 이를 통해 지주회사 체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랜드는 올해 하반기부터 창사 이후 가장 큰 기업 구조 변경에 돌입한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이랜드월드를 순수지주회사로 하고 자회사는 수평구조가 이뤄지게 해 자회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경영효율성을 높이면서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선진 경영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런 이랜드 그룹 경영 강화 방안에 쐐기를 박은 것이 지난 9일 체결된 '홈&리빙 사업부인 모던하우스 매각'과 '이랜드리테일 프리IPO 관련 본계약 성사' 등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2건의 계약 체결을 통해 총 1조3000억원대 자본거래가 진행되면서 기업의 토대를 탄탄히 하고 동시에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계열사 상장에 큰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면서, “지난 2년여 동안 진행 해오던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마무리 짓고 (올해 이랜드 그룹이) 새롭게 도약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이랜드리테일은 MBK파트너스와 모던하우스를 7000억원에 매각하기로 하는 영업양수도 본 계약을 이 날 맺었다. 최종 딜 크로징은 7월 말이다. 또 이랜드월드가 주관사인 동부증권·큐리어스파트너스와 진행 중이던 6000억원 규모의 이랜드리테일 프리 IPO 관련 본 계약도 이 날 체결됐다.

이랜드 그룹은 프리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 3000억원 상환은 물론 이랜드파크 지배구조를 변경하는 등 대대적인 기업 구조 개편을 착수해 이랜드리테일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랜드는 지난해 티니위니와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이후 올해 들어서만 2조원 이상을 상환하게 됐다. 올해 3분기에는 부채비율이 200% 내외로 떨어진 것으로 이랜드 측은 전망했다.

앞서 이랜드 그룹은 내부 결속 강화에도 나섰다. 그 일환으로 지난 5일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자체 근로 감독센터 신설 △퇴근 후 업무 차단 △2주 휴식 의무화와 전 직원 리프레쉬 제도 △우수 협력사 직원 대상 자사 복리후생 제도 확대 △이랜드 청년 창업투자센터 설립 △출산 장려를 위한 배우자 2주 유급 출산 휴가 △통합 채용 등 채용 방식 개선 등을 골자로 한 '7대 조직문화 혁신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랜드 측은 “이번 혁신안에는 그룹 내 소중한 직원들과 우수 협력사 직원들에 대한 근무 환경과 복리후생 제도 개선, 청년 일자리 증대와 창업 기회 제공 등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자 하는 그룹 의지가 반영됐다”라고 설명했다.

정영일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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