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생계비와 의료비 등으로 인해 음악 창작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가들을 위해 총 6억 원의 회원 복지기금 예산을 책정해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번 한음저협의 작가 지원 복지 사업은 윤명선 회장 집행부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음악 문화 발전을 위해 애쓰며 대한민국이 문화 강국으로 거듭나는 데 일조한 작가들에게 정작 부족했던 국가의 복지 정책을 보완하고자 6억이라는 예산을 별도의 복지금으로 책정하게 되었다.

한음저협의 회원 복지금 지원 사업은 협회의 회원만을 대상으로 하며, 회원 중 기초생활수급자, 소득/건강보험료 기준표 이하 수급자, 개인파산 혹은 개인 회생절차 중인 회원을 우선 지급 대상자로 한다는 것이 한음저협의 설명이다.

이번 사업은 별도의 심의 위원회에서 접수된 신청서들을 검토한 후 심의 통과된 회원들에게 복지금을 지급하게 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며, 지급 조건을 충족하는 많은 회원들에게 최대한 복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본 사업과 관련하여 투명한 절차 진행을 위해 복지금 지급의 진행 과정 및 복지금 관련 예산 사용 등을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한음저협 윤명선 회장은 “한류와 K-POP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문화 발전은 르네상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아직도 그 이면에는 대다수의 소외된 음악 작가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들에 대한 국가적 보호 및 지원은 매우 미비하다”며 “이에 우리 협회는 협회 회원들만이라도 협회가 보호해야 한다는 사명 하에 복지금 지급 사업을 실시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음악을 만드는 우리 작가들이 좋은 환경에서 음악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실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음저협의 회원 복지금 지급과 관련된 신청 방법 및 기타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지철 기자 tissu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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