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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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힐링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국내 명소를 선정해 공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웰니스관광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첫 단계로 '웰니스관광 25선'을 최근 발표했다.

웰니스관광은 건강과 힐링(치유)을 목적으로 관광을 떠나 스파와 휴양, 뷰티(미용), 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것을 의미한ㄷ. 시장 규모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산업으로 자리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한방과 같은 건강한 전통문화뿐만 아니라 뷰티와 미용 그리고 스파와 같은 매력적인 현대문화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웰니스관광 목적지로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문체부는 초기 단계인 우리 웰니스관광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갈 수 있도록 먼저 우리나라 웰니스관광 자원의 현황을 파악했다. 이번 웰니스관광 25선을 통해 한국 웰니스관광의 밑그림을 그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월니스관광 25선은 크게 ▲한방 ▲힐링(치유)·명상 ▲뷰티(미용)·스파 ▲자연·숲 치유 등 4가지로 나뉜다. 문체부는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나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을 제공하는 시설을 웰니스관광 후보지로 고려했다.

구체적으로 한방 분야에서는 ▲약다방봄동(서울) ▲여용국 한방스파(서울) ▲티테라피(서울) ▲하늘호수(대구) ▲산청동의보감촌(경남) 등이 선정됐다. ▲힐리언스 선마을(강원) ▲깊은산속옹달샘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충북) ▲WE 호텔 웰니스 센터(제주) 등에서는 힐링‧명상을 즐길 수 있다.

또 자연‧숲 치유를 위한 명소로는 ▲순천만 국가정원&순천만습지(전남)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전남)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제주허브동산(제주) 등이 꼽혔다.

뷰티‧스파 분야에서는 ▲올리바인 스파(서울) ▲정관장 스파 G(서울)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 스파(서울) ▲스파랜드 센텀시티(부산) ▲리조트 스파밸리(대구) ▲청라 스파렉스(인천) ▲편백나라효소궁(광주) ▲편백숲힐링토피아(경기) ▲허브아일랜드 허브힐링센터(경기) ▲리솜포레스트 해브나인 힐링스파(충북) ▲진안홍삼스파(전북) ▲스파라쿠아 전주온천(전북) ▲오설록 티뮤지엄&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제주) 등이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웰니스관광 25선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마케팅과 여행상품 개발, 외래 관광객들이 방문했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수용 여건 개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웰니스관광 25선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웰니스관광 브랜드를 정립하겠다. 앞으로 콘텐츠와 수용 태세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업계와 지자체의 참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웰니스관광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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