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통신이 두절돼 피랍 우려가 높았던 한국인 탑승 몽골 선박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인도양 항해 중 해적선인 것으로 보이는 선박이 뒤따라온다는 통신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된 선박의 선장과 통화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탑승한 한국인 선원 3명은 모두 무사하다.

군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27일 새벽 0시20분(한국시간)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234t 38m 크기의 오징어잡이 어선인 '서현389호'는 통신이 두절됐다. 이 어선은 해적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뒤따라온다는 연락을 지속했으며 이에 피랍이 우려됐다.

하지만 이날 5시23분께 선사 국내 협력자와 선박 선장 간의 통화가 성사됐다. 선박이 해적으로 보이는 선박을 따돌린 것으로 전해졌으며 한국인 선원 3명은 다행히 안전한 상황이다. 주남아공대사관 등도 선원의 안전을 재차 확인됐다.

다만 선박이 통신이 끊긴 이유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는 선원 안전이 확인됨에 따라 일단 관계국 협조 요청을 해제했으며 사건을 종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소말리아 해적이 활동 중인 해역을 운항하는 우리 선박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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