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규 조교사(53)가 렛츠런파크 서울에 데뷔했다. 25조 마방을 배정받아 경주마 6두를 훈련 중인데, 5월말 데뷔 전을 치를 예정이다.
22년에 달하는 관리사 경력을 지닌 전 조교사는 1993년부터 19년간 서울에서, 2013년부터 3년간 부경에서 활동했다.

전승규 조교사
전승규 조교사

관리사 2년차 때 처음 조교사를 꿈꿨다는 전승규 조교사는 학업에 대한 열정이 많기로 유명하다. 2012년부터 2년간 서라벌대학교 마사과에서 사양관리, 운동생리학 등을 전공했으며, 지난해부턴 가천대 평생교육원에서 각종 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수업에 참여코자 힘겹게 부산과 서울을 오갔다(웃음)"며, "대학원 진학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전승규 조교사의 목표는 당연 '대상경주 우승'이다. 눈여겨보고 있는 경주마는 1등급 외산마 '헤이퀸'으로, 잘 훈련시켜 퀸즈투어 'KNN배'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그는 "2년 전 해당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말로 아직 5세라 걸고 있는 기대가 크다"고 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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