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기업에 있어서 가장 귀중한 자산은 데이터인 시대이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전보다 데이터 처리량이 많고, 결제카드산업정보보안표준(PCI DSSv3.0)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저장된 데이터와 실시간 데이터를 모두 암호화해, 암호화 키와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 관리했다.

데이터 보안을 완벽하게 지키는 것은 워낙 힘든 업무로, 이전에는 PCI를 온전히 준수하는 빅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최대 24개월까지 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구성이 하나라도 잘못되면 시스템에 치명적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데이터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다.

지난 15일 클라우데라는 ‘빅데이터 분석’ 및 ‘금융 사이버 보안’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금융권 사이버 보안을 위한 클라우데라 솔루션과 마스터카드에서의 활용사례를 설명했다.

마스터카드는 220개국에 진출해있으며, 20억장이상의 카드와 시간당 1억 6천만건의 트랜잭션이 일어나는 대규모의 데이터를 처리해야하고 데이터에 액세스하고 이를 빠르게 검색하고 안전하게 지킬 수 있어야 했다. 이러한 방대한 데이터의 처리와 보안을 위해 클라우데라의 하둡을 선택하게 됐다.
클라우데라의 솔루션은 데이터 보안 프로토콜을 지원하며 은행 및 소매업체에서 데이터 침해 사건이 발생하기도 전에 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이 솔루션은 조직의 규모와 관계 없이 보안 데이터용 금고로서 하둡을 활용해 필요한 시간을 절약하고 연례 PCI 감사를 통과하는 데 드는 총 비용을 절반 이상 절감시켜준다.

마스터카드는 클라우데라 솔루션으로 부정행위 시도를 신속하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검색 결과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결과의 우선 순위를 지정할 수 있게 돼 고객들이 판매자를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됐으며, 굳이 추가 검색을 실행하거나 심층 조사를 해 비용을 지출할 필요가 없어졌다.

여기에 마스터카드는 클라우데라 솔루션의 검색 기능을 플랫폼화해 연간 지원되는 검색 건수를 5배 늘리고 일간 고객별 검색 건수는 25배나 늘렸다. 플랫폼의 확장성과 성능 및 정확도가 개선됨에 따라 마스터카드는 자사 솔루션을 새로운 시장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매출원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플랫폼 개선을 통해 마스터카드 직원이 자사 솔루션을 온라인 시장 등 종전과는 다른 고객에게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마스터카드는 클라우데라 솔루션을 통해 동적 확장성과 개선된 성능을 확보, 검색 속도를 높이고 사용자 기반을 확장하는 한편, 매입회사 측에 풍성한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검색 정확도를 증진시킬 수 있었다. 이 솔루션은 여러가지 검색 알고리즘을 사용해 검색 결과를 인덱싱 및 일치시키고 정렬할 수 있으며, 이전에는 비실용적이라고 판단해 보류했던 새로운 채점 기능을 구현했다. 또한, 확장성과 유연성이 개선됨에 따라 마스터카드는 이 솔루션을 이용해 제약 없이 자사 데이터의 분류를 확장하고 업계 동향 등에 따라 새로운 데이터를 포함시킬 수 있다.

클라우데라는 데이터 허브의 일종인 사상 최초의 빅데이터용 통합형 플랫폼을 제공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관리 효율을 높였고 기업이 자사의 모든 데이터를 저장, 처리, 분석할 솔루션을 제공해 데이터에서 가치를 창출할 근본적으로 새로운 방식을 지원하는 동시에 기존 투자의 가치를 확장하도록 돕고 있다. 데이터 허브 운용에 있어 스토리지, 엑세스, 관리, 보안, 검색뿐만 아니라 선제적/예방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