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미국 시애틀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10일(미국 현지 시간) ‘MS 빌드 2017(Microsoft Build 2017)’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모든 플랫폼에서 구현 가능한 새로운 개발자 도구와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기조연설에서 Windows 10의 월 사용자가 5억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하며 특히 Windows, 오피스 및 애저(Azure)가 함께 개발자들에게 혁신을 통해 고객과 연결하는 수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컴퓨팅 파워가 무한대에 가까워지고 데이터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MS는 세상의 모든 개발자들이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및 엣지 시대에 걸맞은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MS 빌드 2017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는 사티아 나델라
MS 빌드 2017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는 사티아 나델라

MS는 이번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기존의 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애저 데이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와 자연어 인식을 이용한 인텔리전트 앱 개발을 지원하는 새로운 인공지능(AI)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와 인텔리전트 디바이스들을 위한 새로운 데이터, IoT 엣지(IoT edge),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클라우드에서 다양한 디바이스(edge device) 환경의 개발을 위해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인텔리전스 및 여러 장점을 다양한 디바이스로 확장하는 기술인 애저 IoT 엣지(Azure IoT Edge), 업무 패턴에서 뽑아낸 인사이트와 디바이스에서 뽑아낸 인사이트 뿐 아니라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상황 인식(contextual awareness) 정보를 통합하는 MS 그래프(Microsoft Graph), 디지털 검색과 같은 방법으로 실제 세계를 검색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다.

생산성 플랫폼 향상을 위해 ‘오피스 365(Office 365)’와 채팅 기반의 협업 툴인 MS 팀즈(Microsoft Teams), 셰어포인트(SharePoint) API와 플래너(Planner) API를 포함한 새로운 MS 그래프(Microsoft Graph) API를 공개했다.

인공지능 측면에서는 MS 봇 프레임워크(Microsoft Bot Framework), 빙 맞춤형 검색(Bing Custom Search), 맞춤형 비전 서비스(Custom Vision Service), 비디오 인덱서(Video Indexer) 서비스, 번역 API를 이용한 ‘프레젠테이션 번역기(Presentation Translator)’가 파워포인트의 추가기능으로 소개됐다. 이와 함께 MS는 코그니티브 서비스 랩(Cognitive Services Labs)을 출범해 개발자들을 지원할 방침이라 했다. 다양한 앱 및 플랫폼을 지원하는 적응형 카드(adaptive card), 애저 배치 AI 트레이닝(Azure Batch AI Training), 코타나 스킬 킷(Cortana Skill Kit) 퍼블릭 프리뷰, 모든 기기를 AI 기반의 가상 세일즈 비서로 향상시키는 세일즈 플랫폼인 ‘택트(Tact)’도 공개됐다.

클라우드와 디바이스 개발자를 위해서는 새로운 애저 및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dio) 서비스를 공개했다. 또한, 모든 주요 플랫폼 상에서 인텔리전트 앱을 개발하고 기존 앱을 향상할 수 있는 새로운 툴도 선보였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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