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분위기의 분식 전문점 ‘분식이 이래도 되는가’의 내부 모습. 사진=정영일 기자
이색적인 분위기의 분식 전문점 ‘분식이 이래도 되는가’의 내부 모습. 사진=정영일 기자

분식이란 식사면서 정식 식사 같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본래 가볍고 맛있는 음식은 뱃속에서 빨리 꺼지고 건강에 좋지 않다는 편견을 주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색다른 분식집이 있다. 오죽하면 브랜드네임을 ‘분식이 이래도 되는가’라고 했을까.

포만감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송도 맛집 ‘분식이 이래도 되는가’는 무엇보다 재료의 투명성을 강조 한다.

이 업체 진시몬 이사는 “현재의 분식은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처럼 즐기는 가까운 음식이기 때문에 더욱 원재료와 건강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건강도 건강이지만 분식은 모름지기 맛있어야 한다. 진 이사는 “식자재이니 만큼 건강하고 투명하게 준비하는 것은 물론 맛에 대한 연구에도 깊이와 성찰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떡의 찰기를 유지하는 것이 떡볶이의 맛을 좌우 한다”며 “물로만이 아닌 6가지 천연재료 베이스로 떡을 반죽하고 아침에 떡을 뽑아 냉장고에 숙성해 하루치 판매량을 준비한다”라고 전했다.

떡을 직접 뽑지 않으면 그 원재료에 대해 알 수 없고 또한 그런 음식은 고객에게 내놓을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렇기에 고객들은 매장에서 떡을 뽑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진 이사는 “국내산 고춧가루 등의 사용으로 맛있고 건강한 분식을 제공하겠단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남녀노소 모두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분식을 만들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색적인 분위기의 분식 전문점 ‘분식이 이래도 되는가’의 내부 모습. 사진=정영일 기자
이색적인 분위기의 분식 전문점 ‘분식이 이래도 되는가’의 내부 모습. 사진=정영일 기자

‘분식이 이래도 되는가’의 대표메뉴는 ‘크림 떡볶이’이다. 기존 크림 떡볶이는 떡을 일반 크림에 볶아 만들어 느끼하거나 호불호가 심하지만 이 곳의 크림 떡볶이는 기본 클래식 떡볶이 베이스 위에 수제로 만든 정통 크림소스를 얹어 만들었기 때문에 느끼하지 않다.

진 이사는 “크림소스는 매일 매장에서 신선한 야채와 우유, 생크림, 치즈를 직접 넣고 만들어 낸다”며 “정통 수제크림과 클래식 떡볶이의 맛의 조화는 환상의 하모니로 평가받고 있다”고 고객의 반응을 전했다.

한편, 4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돌입한 ‘분식이 이래도 되는가’는 메뉴의 맛을 극대화하기 위한 R&D팀이 구성되어 고객에게 고퀄리티의 분식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진시몬 이사는 “모두들 고생하고 사는 세상에 좋은 질의 음식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으로 음식을 먹는 고객도, 웃고 판매하는 사업자도 웃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며 “올바른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다양한 콘텐츠와 시스템을 개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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