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영상 배포 솔루션이 비디오 전송 과정 중 콘텐츠 인제스트를 중요시 하지 않으면 패킷 누락이나 네트워크 중단으로 품질이 저하되거나 피드 전체가 손실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엔 콘텐츠를 다시 온라인에 복구시켜야 하기 때문에 시청자는 생중계 중 다른 방송국으로 이탈하게 된다. 그러므로 방송국은 OTT 서비스에 TV 방송과 동일한 수준의 품질과 안정적인 성능이 필요하다.

아카마이코리아(대표 손부한)가 TV 방송과 동일한 수준의 품질 및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미디어 서비스 라이브(Media Services Live)를 새롭게 발표했다.

미디어 서비스 라이브에는 ▲TV 방송급 인제스트 ▲지연시간 단축 ▲자가 복구 네트워크 ▲모니터링 및 리포팅 등 4가지로 구성된 라이브오리진(liveOriginTM) 기능이 추가되었다. 라이브오리진 기능은 TV와 동일한 수준의 방송 품질을 리니어 비디오 스트리밍에서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코딩에서 전송 네트워크까지 영상을 전송하는 작업은 리니어 스트리밍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아카마이는 광범위하게 분산된 인제스트(ingest)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사의 강력한 매핑 기술을 기반으로 인코더를 최적의 엔트리 포인트에 매칭한다.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는 콘텐츠를 자동으로 다른 엔트리 포인트로 연결해 끊김 없는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인제스트 가속 기능이 더해져 높은 비트레이트 전송을 지원하고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네트워크를 우회할 수 있다.

아카마이는 미디어 서비스 라이브에 10초 지연 시간을 도입해 온라인 콘텐츠와 방송 콘텐츠를 거의 동시에 재생시킬 수 있다. 특히 방송국, 라이브 스포츠 및 뉴스 공급업체는 이 기능을 통해 기존에는 30초가 넘었던 방송국 신호와 온라인 스트리밍의 지연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되었다.

또 미디어 서비스 라이브에 다중 레이어의 리던던시(redundancy)를 구축해 콘텐츠를 네트워크의 여러 위치에 복제할 수 있어 성능이 저하되는 경우 즉각적으로 조치할 수 있다.

미디어 서비스 라이브는 고객에게 콘텐츠 및 인제스트 성능에 대한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대량의 로그 파일을 확인하고 분석하는데 시간과 인력을 투입할 필요 없이 평균 전송률, 지연 시간, 패킷 손실률, 오류 발생률과 같은 주요 스트리밍 관련 지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사용자가 주요 지표에 대한 임계치를 설정하고 임계치를 넘어서면 알림이 제공된다.

아카마이의 마이클 페이(Michael Fay) 미디어 부문 제품 및 운영 담당 부사장은 “OTT 사업자와 방송사가 온라인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프로그램을 확장하면서 리니어 채널 시청 경험은 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TV 방송이 점차 온라인으로 이동함에 따라 뛰어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은 고객을 유인하고 확보하는 데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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