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적용될 때 인간의 개입 없이 시스템이 자율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오토노모스라고 한다. 이 오토노모스 기술은 데이터 분석 기법의 발전과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에 놀라운 컴퓨팅 파워를 기반으로 IT 분야를 넘어 농업, 의료, 에너지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이제 산업 현장은 오토노모스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게 됐다.

매스웍스가 지난 27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연례 종합 기술 컨퍼런스인 ‘매트랩 엑스포 2017 코리아(MATLAB EXPO 2017 Korea)’를 개최했다. 약 700명 정도의 업계 관계자 및 엔지니어들이 참석한 ‘매트랩 엑스포 2017 코리아’는 오토노머스 테크놀로지(Autonomous Technology)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발표 및 시연을 통해 기업들이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고 첨단 기술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매스웍스 제이슨 기델라(Jason Ghidella) 이사는 ‘오토노머스 테크놀러지 구축 방법(How to Build an Autonomous Anything)’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매스웍스 제이슨 기델라(Jason Ghidella) 이사는 ‘오토노머스 테크놀러지 구축 방법(How to Build an Autonomous Anything)’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 행사에서 매스웍스 제이슨 기델라(Jason Ghidella) 이사는 ‘오토노머스 테크놀러지 구축 방법(How to Build an Autonomous Anything)’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오토노머스 테크놀로지는 단지 자율주행 자동차나 로봇, 드론 같은 것들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의 비즈니스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에 유지보수 및 운영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매트랩(MATLAB) 및 시뮬링크(Simulink)를 사용하여 어떻게 오토노모스 테크놀러지를 구축할 수 있는지를 소개했다. 특히 오토노모스의 4가지 요소, 인지, 예측, 적합한 데이터 확보, 생산성에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들어 오토노모스 기술의 구체적 효과를 설명했다.

고객 기조연설을 맡은 수원대학교 이남식 제2창학 위원장은 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위해 매트랩(MATLAB) 기반의 교육 플랫폼을 구축한 사례에 대해 발표했으며, 대학교육의 혁신에 매트랩이 기여하는 바를 강조했다.

오전 마지막 세션에는 매스웍스코리아 이영준 부장이 R2016b와 R2017a를 중심으로 한 매트랩(MATLAB) 및 시뮬링크(Simulink) 제품군의 새로운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총 5개의 트랙 및 25개 이상의 기술 세션들에서 신호처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전처리 설계 및 특징 추출 방법, 5G 무선통신 시스템 설계, 빅데이터 처리 및 머신 러닝 기법, 딥러닝 기반 응용 프로그램 작성 기법, 모델 기반 설계를 통한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사물인터넷(IoT)을 위한 애널리틱 개발 및 적용, 전력전자 설계 및 시뮬레이션 및 자율 주행 시스템(Automated Driving System) 툴박스 등 다양한 솔루션이 제시됐으며, 참석자들은 특히 사용자들이 직접 발표하여 공유한 통계 및 기계학습, 신호분석 시스템 및 모델 기반 설계 개발 등에 매스웍스 제품을 활용한 사례 등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종민 매스웍스코리아 대표는 “오토노머스 테크놀로지가 기업의 비즈니스 방향 및 제품 혁신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지금, 기업의 주요 혁신 과제 해결을 위해서는 신속하게 엔지니어링 데이터를 분석하고 유연하게 알고리즘의 다양한 세트를 적용하는 등의 컴퓨팅 역량을 결집시키는 솔루션이 필요하다. 이번 행사는 매스웍스가 기업 내 엔지니어 및 연구원들의 연구개발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기업 전체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을 알린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매스웍스는 기업들이 급속히 변화하는 IT 및 산업 환경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생태계 조성 및 기술 지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매스웍스의 오토노모스 기술은 기본적으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오토노모스 기술이 도입돼 성공을 본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그들의 데이터를 축적해왔기에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적합한 데이터를 추출하여 이를 원하는 업무에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매스웍스의 엔지니어링 기반의 통합된 기술력과 컴퓨팅 파워가 힘을 보탠 것이다. 그러한 결과가 비즈니스 혁신으로 나타나는 것이며 그 길을 주도하겠다는 매스웍스의 의지가 이번 행사에 여실히 나타났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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