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스트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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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일)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이 정식으로 출시됐다. 이에 역대급 기록과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갤럭시S8은 지난달 30일 공개 후 이날 공식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등 갤럭시S8 시리즈를 정식으로 선보인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조기 단종 사태 후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이다. 배터리 안전성을 강화한 것은 물론 음성명령 등의 기능이 있는 '빅스비' 등을 도입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역대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전국 체험존에 160만명 이상이 다녀갔고 11일간의 예약판매 기간에는 갤럭시노트7의 2.5배에 달하는 약 100만4000대의 예약이 이뤄졌다. 이는 삼성전자가 예약판매 제도를 도입한 2013년 이후 최고 성적이다.

개통 첫날에는 국내 휴대전화 사상 최고치인 26만대라는 판매고를 올렸다. 여기에 SK텔레콤의 사전 개통 행사에서는 1호 고객이 되기 위해 5박6일 동안 노숙한 소비자가 등장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이번 공식 출시 이후에도 갤럭시S8이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동안의 갤럭시S 시리즈 판매량을 보면 S1은 2500만대, S2는 4000만대, S3는 6500만대였다. 이후 S4가 7000만대를 기록했으며 전작인 S7은 5200만대의 판매량을 올렸다.

관련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갤럭시S8이 S7 시리즈를 넘어 6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례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8 시리즈의 올해 판매량을 5000만대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마케팅에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28일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시장에서 갤럭시S8 시리즈를 출시하는 부분도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예약판매와 체험존 등으로 고객의 이목이 집중됐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작의 오명을 씻고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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