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홈페이지 캡처
사진=YTN 홈페이지 캡처

오늘(19일) 밤 10시 대선 후보들의 2차 TV토론이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15명의 대선 후보들은 17일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그중 위 5명의 후보는 지난 13일 SBS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처음으로 부딪혔다.

대선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오늘 밤에는 두 번째 대선 후보 TV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토론은 유례 없는 '스탠딩 토론' 형식이다. 한 주제에 짧은 답변이 끝나면 한 후보당 9분씩 총 45분간 주제 제한 없는 토론이 이뤄진다.

TV 토론이 반복될수록 유권자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확률이 적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토론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중요한 자리가 될 수 있다. 또 스탠딩 토론이기 때문이 토론 전략은 물론 시간 배분까지 준비해야 한다.

이에 각 후보들은 이번 토론에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 후보는 정책 등 유권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며 공약 외에도 다른 후보의 약점을 숙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전달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책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표정과 제스처 등 비언어적인 수단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 후보는 스탠딩 토론에서 여유를 갖고 특유의 말솜씨를 발휘한다는 전략이며 유 후보는 상대적으로 낮은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TV토론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관측된다. 심 후보는 강점이 있는 노동 이슈 등 정권 교체로 사회가 어떻게 바뀔 지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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