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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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항공기 스케줄을 확인할 필요가 생겼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최근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17년 하계기간(2017년 3월 26일~2017년 10월 28일)의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세계 대부분 국가들은 미주 등의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에 따른 운항시각 변동과 계절적 수요에 탄력적 대처를 위해 1년에 2차례(동·하계)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우선 이번 하계 기간 국제선은 88개 항공사가 총 344개 노선에 왕복 주 4412회 운항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하계보다 주 113회(약 +2.6%) 운항횟수가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28.4%(주 1343회)로 가장 많다. 일본 20.5%(주 971회), 미국 9.3%(주 442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도 운항횟수를 대폭 늘렸다. (전년 하계 주 892회에서 주 1143회로 크게 증가한 것. 이는 러시아, 동남아 등 하절기 항공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고 심화되는 저비용항공사 간 경쟁에 따라 기존 노선 증편 운항과 신규 취항노선이 확대된 결과다.

또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 1935회를 운항한다. 전년 하계 기간보다 운항횟수가 주 74회 늘어났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전년 하계 대비 주 13회(1.5%) 증편한 주 899회를 운항하며 저비용항공사는 주 61회(6.3%) 증편한 주 1036회를 운항한다.

13개 제주 노선은 전년 하계보다 주 41회(2.7%) 증편한 주 1550회이며 저비용항공사 점유율은 절반을 넘는 59.2%다. 제주 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 노선은 전년 하계 대비 주 33회(9.4%) 증가한 주385회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은 26일부터 변경되는 운항 스케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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