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이 왔다. 국내 최강마 '트리플나인'이 25일 세계 최고 경마대회 '두바이월드컵'에 출전한다.
경주명이 '고돌핀 마일(Godolphin Mile, GⅡ, 1600m)'인 이날 경주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 45분 열리며, 총 13두의 경주마가 출전한다. 총 상금은 100만달러.
월드컵 포문을 여는 제1경주며, 총 상금은 100만달러이다.
세계적 부호이자 UAE 대통령인 세이크 만수르가 참관하고, 20개국에서 10만명 이상이 몰리는 대회이다 보니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리 유리하지 않은 게이트 번호 11번을 받았지만, '트리플나인'의 몸 상태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두바이월드컵 카니발에 출전한 트리플나인이 초반 거친 질주를 보이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고 있다.
올해 두바이월드컵 카니발에 출전한 트리플나인이 초반 거친 질주를 보이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고 있다.

최병부 마주는 "국내에선 보통 한 달에서 한 달반 간격인데, 두바이에선 3주에 한 번꼴이다"면서, "그럼에도 컨디션을 잘 유지해주고 있어 고맙고 기특하다"고 했다.
이번 경주에 출전하는 12두 경주마의 능력은 막강하다. 특히 눈에 띄는 경주만들은 'Sharp Azteca'과 'North America', 'Heavy Metal', 'Kafuji Take' 4두다.
'Sharp Azteca'는 출전마 중 국제레이팅이 115로 가장 높으며, 경주기록도 1분 34.55초로 입상 유력마 중에선 가장 좋다. 1600m에는 지금껏 4차례 출전해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친 적 없다.
'North America'는 1600m에서 4연승을 기록하고 있어 유력한 우승 후보다. 레이팅도 연초엔 100에 불과했으나 단숨에 113으로 급등했다. 평균적으로 준우승마와 6.25마신 차이를 벌리며 우승을 차지해왔다.
'Heavy Metal'은 7세 고령마임에도 5전 3승, 준우승 1회로 노익장을 과시 중인 마필이다. 'Kafuji Take'는 일본 대표마로 더트 GⅠ경주 'February Stakes'에서 입상을 기록하고 GⅢ 경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5세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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