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 취임 20주년을 맞아 20일 '원대한 기업(Great Company)'을 향한 미래 비전 달성을 다짐했다.
글로벌 사업 확대, 제품 및 업무 방식 혁신, 임직원과 사회를 위한 가치 창출,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비전 2025'를 통해 한단계 도약겠다는 목표이다.
아울러 지속가능경영 3대 지향점 및 8대 약속,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A MORE BEAUTIFUL WORLD'를 만들어가기 위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은 1945년 창업했지만, 20년 전 다시 태어난 것이나 다름없다. 당시 찾아온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있었고, 그 결과 현재의 아모레퍼시픽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경배 회장은 1997년 3월 18일 ㈜태평양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국내 화장품 업계는 사양 산업으로 생각되던 이 시기에 ㈜태평양(現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는 구조 조정과 경영 혁신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서 대표는 취임 이후 21세기 기업 비전을 '미와 건강 분야의 브랜드 컴퍼니'로 정하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선별해 경로별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등 회사의 전면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창업 이래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레티놀 2500'을 출시하며 기능성 화장품 카테고리를 만들어낸 아이오페, 한방화장품 연구의 결정체인 설화수 브랜드의 성공 등을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은 다시 도약할 수 있었다.
2006년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사업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분할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과정에서 서경배 대표이사는 기업 내외의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여러 차례 경영 능력과 더불어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년간 아모레퍼시픽이 이뤄낸 대표적인 경영 성과(1996년 말/2016년 말 기준 비교)로는 매출액 약 10배(6,462억 원→6조 6,976억 원) 증가, 영업이익 약 21배(522억 원→1조 828억 원) 증가 등이 있다. 2016년에는 미국의 패션·뷰티 전문 매체인 WWD(Women's Wear Daily)가 선정한 세계 100대 뷰티기업 순위 12위에 오른 바 있다.
서경배 회장은 "태평양 너머를 꿈꾼 창업정신을 계승하고, 현재의 여러 위기를 극복해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게 공헌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자"고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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