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문화누리카드’의 활성화를 위해 간편 결제 시스템 중 하나인 페이코(PAYCO)의 편리성을 접목하기 위해 지난 8일자로 NHN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문화누리카드’의 활성화를 위해 간편 결제 시스템 중 하나인 페이코(PAYCO)의 편리성을 접목하기 위해 지난 8일자로 NHN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이하 문예위)가 ‘문화누리카드’의 활성화를 위해 간편 결제 시스템 중 하나인 페이코(PAYCO)의 편리성을 접목하기 위해 지난 8일자로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문
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개인당 연간 6만원을 지원하는 카드이다. 각종 공연을 비롯해 영화·전시 관람과 같은 문화생활을 비롯해 국내여행, 스포츠관람이나 체육용품 구입 등 여가생활에 해당하는 품목 구입을 온라인 및 오프라인 문화누리가맹점에서 할 수 있는 복지제도다.

문예위는 문화누리카드를 6세 이상에게 지원하는 만큼 다양한 세대가 이용하므로 사용방법을 보다 다양하게 제공하기 위해 간편결제 운영기업에 협약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경제적인 문화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문화복지 정책에 적극 공감해 지난해부터 시스템 적용을 착수해 올해의 카드 발급 시기에 맞춰 실행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는 ▶‘페이코’ 앱을 다운받아 간단한 회원가입 후 ▶발급받은 문화누리카드를 결제수단으로 등록하고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이자 페이코 가맹점인 사용처에서 손쉽게 결제할 수 있고 제휴되어 있는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가맹점은 YES24, 인터파크도서, 반디앤루니스, 교보문고, 알라딘등 인터넷서점과, 티켓링크, 맥스무비, 대명투어몰, 호텔조인, 벅스, 코미코 등 총 11곳이다. 특히 NHN티켓링크에서 스포츠 티켓 예매 때 최대 4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모두 사용한 경우 문화누리카드에 적힌 가상계좌번호로 입금(충전)해서 추가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문화누리카드는 ‘신청자’ 우선으로 지급되는 문화향유 복지사업이다. 대상자라고 해서 저절로 지원금이 입금되지는 않는다. 올해 총 99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161만 명의 저소득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인의 문화누리카드 지원 대상자 여부를 확인하고 싶으면 가까운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올해의 신청 마감은 2017년 11월 30일까지이며, 대상자는 가까운 주민센터나 홈페이지(www.문화누리카드.kr)를 통해 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카드 이용 기간은 신청한 해 12월 31일까지이며 사용 안한 금액은 자동으로 소멸된다.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및 이용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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