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 고속철도 SRT 개통을 통한 수혜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RT는 수서를 출발해 동탄, 평택을 거쳐 경부호남고속선을 따라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주요 대도시를 지난다. 이를 통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해지면서 교통호재를 비롯한 다양한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이다.

철도 개통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KTX로 증명된 바 있다. 114 자료를 보면 KTX 동대구역이 위치한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의 경우 2004년 1~12월 동안 3.3㎡당 아파트값은 6.51%(338만→360만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렇다 보니 최근 SRT 개통 수혜지역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는 평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SRT동탄역 역세권 단지인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 전용 84㎡A(기준층 기준)의 경우 지난 12월 기준, 11월 분양가(3억9860만원)보다 4500만원 가량 오른 4억4343만원에 거래됐다. 또, 우미건설이 평택시 소사벌택지지구에서 분양한 ‘평택 소사벌 우미린 레이크파크’ 전용 84㎡A(3층)의 경우 11월 분양가(3억270만원) 보다 1000만원 가량 오른 3억1250만원에 거래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SRT 수서역 인근에 두산건설이 분양 중인 ‘송파 두산위브’도 기대감이 높다는 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의 주택형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59㎡ 215가구 ▲84㎡ 54가구 등으로 100%가 중소형 주택으로 구성되며, 전 세대 모두 9억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8층, 2개동이며, 총 269가구 규모다.

‘송파 두산위브’는 주변으로 다양한 개발사업이 계획 및 진행중이다. 서울시에서 2025년까지 코엑스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지역을 개발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이 조성될 계획으로, 이 곳에는 국제업무, MICE(전시∙관광사업), 스포츠,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등 4대 사업이 어우러지는 세계적 명소로 탈바꿈 될 계획으로 송파구 일대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또, 미래형 복합도시로 개발되는 수서역 KTX 역세권 개발 사업을 비롯해 가락시장 현대화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단지와 불과 500m 거리에 약 1만3000여 세대가 들어오는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후광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향후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사업장 인근으로 주거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도 도보권에 위치해 서울 주요 업무시설인 광화문·서대문·여의도 등 접근이 편리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69가구 규모다. 지하철 3호선과 5호선이 연결되는 환승역인 오금역도 이용할 수 있으며, 버스정류장도 단지와 가까이 있어 사통팔달 교통이 편리하다. 이외에도 서울 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의 도로망이 가까이 있고, SRT 개통으로 광역 교통망이 우수하다.

이 단지는 11.3 부동산대책 이전에 분양 공고가 난 단지로 해당 규제를 받지 않는 강남권 아파트다. 이 때문에 금번 규제로 강남4구에 적용되는 ‘소유권등기 이전 시까지 전매제한’과 무관하게 2017년 3월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또한 청약통장을 사용할 필요 없이 즉시계약 가능하며, 중도금 대출 금융권이 확정된 상태로 중도금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더불어 잔금대출 규제에서도 제외된다. 해당 규제는 아파트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에 대해 현재 일반 주택담보대출에 적용하는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을 적용한다는 게 골자다. 이에 따라 내년 이후 입주자모집공고가 나오는 아파트를 분양 받는 사람들은 잔금 대출 신청 시 소득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거치 기간은 1년이며 그 후부터 원리금 분할 상환해야 한다. 하지만 2016년 내 분양한 단지 수요자들은 거치기간이 5년이라 부담을 줄였다.

이종민 기자 (jongmin1@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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