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사진=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제공
서울신라호텔. 사진=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제공

국내 호텔 8곳과 스파 1곳이 '호텔판 미슐랭 가이드'라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최근 제59회 수상자 리스트를 발표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자매 매체인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전 세계 호텔과 레스토랑, 스파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여행전문지다.

이들은 지난 1958년부터 전 세계 호텔과 레스토랑, 스파 등을 평가해 별점을 부여해왔다. 별점 등급은 전 세계 여행자들이 해당 시설과 서비스를 이용할 때 많이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평가 대상에 서울과 교토, 오사카 등 20개 도시 호텔 등을 처음으로 포함시켰다. 내년에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도 평가 대상에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017년 새롭게 5성 등급과 4성 등급을 받은 호텔은 각각 38개와 75개이며 권장할 만한 호텔로 첫 수상을 한 곳은 85개다. 9개의 5성급 스파와 35개의 4성급 스파 역시 신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에서는 포시즌스 호텔 서울, 파크 하얏트 서울, 서울신라호텔이 4성 등급을 받았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롯데호텔 서울, 밀레니엄 서울 힐튼 등은 권장할 만한 등급을 받았다. 여기에 스파 부문에서는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스파가 4성 등급을 획득했다.

제라드 인제릴로(Gerard J. Inzerillo)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CEO는 "올해 선정된 시설들은 역대 최대 규모로 모든 선정 기준을 만족시킬 정도로 훌륭하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정보가 넘치는 온라인 환경에서 가장 신뢰할 만한 정보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다음 달 2일 뉴욕에서 수상자들을 초청해 축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