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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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구당 통신비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의 '2016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에 따르면 2016년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가계 통신비는 월평균 14만4001원으로 전년(14만7725원)보다 2.5% 줄었다.

가계 통신비는 우편·통신 서비스와 통신 장비(단말) 비용을 합한 비용으로 작년 단말 구입비를 제외한 순수 통신요금은 12만4496원이다. 이 역시 2015년(12만4741원)보다 조금 줄어든 수치다.

특히 가구당 통신비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비는 2012년까지 증가하다가 2013년부터 줄기 시작한 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특히 통신장비 비용은 고가 스마트폰의 출시가 이어진 2014년(2만3766원)까지 늘었다가 2015년부터 줄기 시작했다. 지난해 통신 장비 비용도 전년보다 3452원이나 감소했다.

통계청은 2014년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과 요금할인 제도가 시행되면서 통신비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게다가 2015년 4월 요금할인율이 12%에서 20%로 확대되는 등 단말 비용 상승도 감소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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