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의 초콜릿 제품들이 젊어졌다. 밸렌타인데이(발랜타인데이)를 맞아 크기는 줄이고 맛과 디자인은 여성들의 취향에 맞춰 화사하게 변신했다. 사진=해태제과 제공
해태제과의 초콜릿 제품들이 젊어졌다. 밸렌타인데이(발랜타인데이)를 맞아 크기는 줄이고 맛과 디자인은 여성들의 취향에 맞춰 화사하게 변신했다. 사진=해태제과 제공

해태제과(대표 신정훈)의 초콜릿들이 젊어졌다. 밸렌타인데이(발랜타인데이)를 맞아 크기는 줄이고 맛과 디자인은 여성들의 취향에 맞춰 화사하게 변신했다.

밸런타인데이는 전통적으로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관행 때문에 주 소비층인 여성층을 잡는 것이 마케팅의 핵심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해태제과는 먼저 100% 카카오버터를 사용한 리얼 초콜릿 '젠느'의 크기가 반으로 줄어든 '젠느 라인프렌즈'를 선보였다. 핸드폰보다 작아 한 손에 쏙 들어간다. 주 고객인 여성의 휴대편의성을 고려해 핸드백이나 파우치 안에 넣을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최근 젊은 층에서 선풍을 일으키는 라인프렌즈를 메인 캐릭터로 내세운 패키지 디자인은 종전의 클래식한 분위기보다 한층 밝아 진 것도 특징이다.

초콜릿 제품 중 가장 얇은 두께 2.8㎜ '젠느 그린티초코'도 새롭게 선보였다. 여성들이 특히 선호하는 녹차 맛으로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질 정도로 부드럽다. 과자에 초콜릿을 입힌 형태가 아닌 초콜릿으로만 이뤄진 녹차초콜릿이다. 밀크초콜릿 ‘젠느 밀크초코’도 출시했다.

밸런타인 기획제품도 여심을 담았다. 선물을 주는 사람의 따뜻함과 정성을 하트모양에 '니트 컨셉'으로 한땀한땀 표현한 12종의 기획제품을 선보인다. '젠느 라인프렌즈'는 3팩과 6팩으로 구성했고, 대표 캐릭터인 ‘브라운’과 ‘코니’로 디자인해 별도의 포장 없이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밸런타인데이는 전통적으로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관행 때문에 주 소비층인 여성층을 잡는 것이 마케팅의 핵심이 된다. 특히 연간 초콜릿 매출은 소폭 상승하는 정도지만 밸런타인데이가 있는 2월 매출은 매년 지속적으로 신장하고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젊은 여성층을 겨냥해 화사한 컬러나 귀여운 캐릭터를 사용해 선물의 가치를 더했다”며 “젠느를 중심으로 제품군도 다양화해 선택의 폭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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