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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즈캔디·고디바·로이즈, ‘한국 소비자 농락하는 수입초콜릿’…다량 구매 때 해외 구매가보다 최대 38%나 비싸

발행일시 : 2017-02-12 12:00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부 해외 유명 초콜릿 제품들이 해외 현지 판매가격보다 국내 판매가격이 턱없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면세한도내에서 해외직구를 통해 여러개 구매할 때를 가정할 경우 무려 38.1%나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부 해외 유명 초콜릿 제품들이 해외 현지 판매가격보다 국내 판매가격이 턱없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면세한도내에서 해외직구를 통해 여러개 구매할 때를 가정할 경우 무려 38.1%나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부 해외 유명 초콜릿 제품들이 해외 현지 판매가격보다 국내 판매가격이 턱없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면세한도내에서 해외직구를 통해 여러개 구매할 때를 가정할 경우 무려 38.1%나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최근 초콜릿과 사탕 등 기타식품의 해외구매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지난 1월 24~25일 국내에서 판매중인 선물용 수입 초콜릿 제품(세트) 5종(고디바 시그니쳐 트뤼프 컬렉션 9pcs, 레더라 컬렉션 24pcs, 레오니다스 골드메탈 25구, 로이즈 나마 초콜렛 마일드 카카오 20pcs, 씨즈캔디 토피 엣츠 454g(30pcs))에 대해 국내·외 판매 가격을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방법은 국내 공식 온라인 쇼핑몰 및 11번가·옥션·G마켓 등 3개 오픈마켓 최저가와 해외 공식 온라인 쇼핑몰 및 라쿠텐, 아마존(영국·미국·일본), 이베이 최저가(현지 세금 및 배송료 포함)를 기준으로 했다.
 
그 결과 수입 초콜릿을 단품(1개)으로 구매할 경우 조사대상 5종 중 씨즈캔디를 제외한 4종의 국내 판매가가 배송요금이 포함된 해외구매보다 더 저렴한(최소 27.9%, 최대 86.2%)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기서 배송요금을 제외하면 현지 판매가가 국내 판매가보다 70%나 저렴한 제품들이 절반에 달해 해당 해외 유명 업체들이 폭리를 취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실제로 씨즈캔디의 ‘엣츠 454g(30pcs)’의 해외구매가는 3만4979원이었다. 여기에는 해외배송비 8255원이 포함됐다. 결국 해외 판매가는 2만6724원이다. 이는 국내 판매 최저가(4만5480원)가 보다 70%(1만8756원)나 저렴한 것이다.
 
고디바의 ‘시그니쳐 트뤼프 컬렉션 9pcs’의 구매가는 배송비(2만1444원)를 포함해 5만817원으로 현지가는 2만9373원이라는 소리다. 이는 국내판매가(3만8000원)보다 29%(8627원)나 싼 가격이다. 

로이즈 ‘나마 초콜렛 마일드 카카오 20pcs’ 제품의 해외배송비(1만9058원)를 제외한 현지 판매가는 1만4466원으로 국내 최저가(1만8000원)가 24%(3534원)나 비싼다.
 
반면 레오니다스의 ‘골드메탈 25구’의 해외 현지가(9만3389원)는 해외배송비(1만8075원)을 제외하면 7만5314원으로 국내 최저가(7만3000원)가 2314원 저렴했다.
 
레더라의 ‘컬렉션 24pcs’는 해외배송비(1만5830원)을 제외한 현지가는 7만4796원으로 국내 최거(6만9000원)가 8%(5796원) 정도 낮았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부 해외 유명 초콜릿 제품들이 해외 현지 판매가격보다 국내 판매가격이 턱없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한도내에서 해외직구를 통해 여러개 구매할 때를 가정할 경우 무려 38.1%나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부 해외 유명 초콜릿 제품들이 해외 현지 판매가격보다 국내 판매가격이 턱없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한도내에서 해외직구를 통해 여러개 구매할 때를 가정할 경우 무려 38.1%나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이런 현상은 면세한도 내에서 다량 구매할 때 가정하면 더욱 심각해 진다. 조사대상 모든 제품의 해외구매가격이 국내 최저가보다 10.8~38.1%까지 저렴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해외구매 때 배송(대행)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품보다는 관세 면제한도(일반통관 기준 미화 150달러)까지 한꺼번에 다량 구입하는 경향이 있는데 관세 면제한도 내에서 다량 구매하는 경우 조사대상 5종 모두 해외구매 가격이 국내보다 저렴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로이즈(38.1%), 씨즈캔디(37.5%), 고디바(26.4%) 제품들의 가격차가 컷다는 것이다.
 
한편 소비자원 측은 “소비자들이 선물용 초콜릿 해외구매 때 ▲국내판매가와 해외구매가를 꼼꼼히 비교하고 ▲현지 비용을 포함한 제품 구매 총액이 면세한도를 초과하는지를 확인해야 하며 ▲초콜릿 제품 특성(변질 등)상 배송 기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해외구매를 비롯한 국제거래 소비자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소비자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http://crossborder.kc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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