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하나의 기기에 하나의 기능은 더 이상 설곳이 없는 기술의 융합시대다. 특히 다양한 연결이 이루어지는 IT 기기는 고성능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이 보장되어야 한다. 자동차에서 필수 기기인 내비게이션 또한 단순한 길안내만 해서는 안된다. 내비게이션도 진화해 SNS, 인터넷, 게임, 음악 스트리밍 등 다양한 IT 서비스 제공할 수 있어야 자동차 고객들의 마음을 살 수 있다.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이 6일 애프터마켓 최초로 LTE 통신 모뎀을 장착해 무선통신 연결을 지원하는 LTE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T(Finedrive T)’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첨단 내비게이션 기능은 물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와 동일하게 구글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지도의 경우에도 기본 탑재된 아틀란3D 외 KT내비, T맵, 카카오내비 등 운전자가 원하는 앱을 다운받아 실행할 수 있다.

파인드라이브 T는 최근 트렌드인 플로팅 타입의 내비게이션으로 각종 배선을 최소화하고 차량별 맞춤 거치대를 통해 매립형과 같은 일체감을 갖도록 했다. 제품의 일체감을 높이기 위해 K5, 모닝, 카니발, 쏘렌토, 투싼, 아반떼, 싼타페, 쏘나타, 스파크, BMW 520D 등 국내 인기 차종 10종에 대해 각 차량의 대시보드 각도와 형태 등을 모두 스캔해 장착 시 순정 제품과 동일한 일체감을 느끼게 했다. 각 차량별 맞춤 거치대는 지속적으로 확대 개발될 예정이며, 모든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 거치대도 출시 예정이다. 이 제품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자동차제품 부문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품과 거치대가 자석으로 연결돼 탈부착이 간편하고, 부착하면 바로 자동 충전돼 별도 충전 케이블이필요 없다. 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뒷자석이나 차량 이외의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지원되는 기능은 아틀란 3D 전자지도, 음악, 라디오, 비디오 기능이 탑재된 파인드라이브 앱과 알송, 뮤직메이트, 지니뮤직, MBCmini, 올레tv모바일, 유튜브가 기본 설치된다. LTE 모뎀 외에 Wi-fi,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해 무료 인터넷 및 각종 블루투스 악세서리와 간편하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적용했으며, 실시간 교통정보 서버를 통해 가장 빠른 길안내를 제공한다. 또한 후방카메라 연동, 자동 온/오프 기능, 실시간 주차감시기능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실시간 주차 감시 기능의 경우 차량충격과 강제견인을 인지하면 즉시 카톡과 푸쉬 알림으로 통보해준다.

파인디지털은 무선통신을 결합한 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상품화를 위해 KT와 알뜰폰(MVNO)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파인드라이브 T 이용자는 알뜰폰 사용자와 동일하게 LTE 데이터요금제 가입을 통해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파인드라이브 T의 데이터요금은 월 6,600원, 제공 데이터는 500MB이며, 24개월 약정 시 매월 1,100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요금제를 통해 실시간 길안내, 영상 및 음악 스트리밍, 인터넷 사용 등이 가능하며, 데이터가 부족한 고객을 위해 데이터충전 부가상품도 2가지로 추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파인드라이브 T는 본체, 무선충전 거치대, 마이크로 SD카드, USB케이블의 기본 구성품을 제공하며, 제품 가격은 329,000원(VAT포함)이다.

이향선기자 hslee@ 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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