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파드 커피(POD COFFEE)’ 6종을 생산하고, 다음 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탐앤탐스 제공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파드 커피(POD COFFEE)’ 6종을 생산하고, 다음 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탐앤탐스 제공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파드 커피(POD COFFEE)’ 6종을 생산하고, 다음 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파드 커피’는 천연 펄프 소재의 포장재에 한 잔 분량의 원두를 압축한 커피로 국내에선 아직 생소하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제품이다.

원두를 분쇄하고 탬핑하는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커피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다. 또 국제 표준 규격(직경 44㎜, 하드파드)을 준수해 머신 브랜드와 상관없이 호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탐앤탐스는 파드 커피 시장 개척 및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꾀하고 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파드 커피 생산이다. 탐앤탐스는 보다 신선한 파드 커피를 제공하고자 창고형 카페 ‘탐앤탐스 블랙 더 스토리지(이하 더 스토리지)’에 파드 커피 제작 머신을 설치하고 직접 생산에 나섰다. 더 스토리지를 방문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파드 커피 제작 과정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티모르 ▲예가체프 ▲시다모 ▲케냐AA ▲콜롬비아 ▲스페셜티 등 파드커피 6종을 즐길 수 있다.

커피의 본고장인 유럽의 ‘파드 커피’도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이탈리아 대표 로스팅 회사 ‘루카페(Lucaffe)’의 원두와 파드 커피 한국 총판을 탐앤탐스가 맡아서다. 루카페는 연간 2억4000만 개의 파드 커피를 생산하는 이탈리아 최고의 파드 커피 브랜드로 정통 유럽식 커피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탐앤탐스는 이탈리아 파드 커피 머신 전문 브랜드 ‘라피콜라(La Piccola)’의 한국 총판도 진행한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라피콜라는 상업용 머신부터 홈카페에 적합한 소형 머신까지 다양한 파드 커피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을 이탈리아에서 100% 핸드메이드로 제작한다. 수년 간의 연구를 통해 콤팩트한 사이즈의 소형 머신도 20바(BAR)의 높은 펌프 압력이 가해져 전문 바리스타 수준의 에스프레소 추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더 스토리지의 2층 쇼룸에서 전문 바리스타가 파드 커피 시향, 시음을 제공해 고객이 매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탐앤탐스 블랙 더 스토리지 관계자는 “탐앤탐스는 토종 커피전문점 브랜드로 그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커피 시장을 개척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파드 커피가 그 노력의 하나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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