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제빙어축제' 홈페이지 캡처
사진='인제빙어축제' 홈페이지 캡처

'겨울축제'의 왕 '인제 빙어축제'가 다시 돌아온다.

오는 21일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강원도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는 '제17회 인제 빙어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국내 대표 겨울축제다. 하지만 지난 2015년 유례 없는 가뭄과 지난해 이상 고온으로 축제는 2년간 열리지 못했다. 올해도 이상 고온으로 축제가 한 차례 연기됐지만 다행히 최근 강추위가 찾아와 축제가 펼쳐지게 됐다.

올해 축제는 '자연이 만들어 준 테마파크(Natural Theme Park)'를 주제로 빙어마당, 눈꽃마당, 체험마당 등 5개 분야 22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은빛 나라, 눈 조각공원, 빛의 거리, 눈썰매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올해는 증강현실(AR) 체험 게임인 '빙어고(GO)'가 관심을 끌고 있다.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체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빙어고는 빙어 캐릭터 25종을 수집하는 게임이다. 축제 주최 측은 캐릭터를 수집하는 참여자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제17회 강원도지사배 전국얼음축구대회에도 축제 기간 이어진다. 전국 120팀 840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이들은 5개 부문에서 열띤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제장 인근으로 설악산, 곰배령, 용대리 황태마을 등이 자리하고 있어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의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송이버섯과 치커리 등 인제군 특산물도 가득해 미식여행도 가능하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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