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설문…하고 싶은 일 1위(63%) ‘여행’, 실제 계획(64%)은 TV 시청

온라인 마켓 인터파크가 ‘혼설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대다수가 하고 싶은 일은 ‘여행’이라고 밝혔다. 반면 실제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TV 시청’이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인터파크 제공
온라인 마켓 인터파크가 ‘혼설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대다수가 하고 싶은 일은 ‘여행’이라고 밝혔다. 반면 실제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TV 시청’이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인터파크 제공

명절 연휴가 되면 더 쓸쓸해지는 싱글족. 이들을 부르는 ‘혼설족(혼자 설을 보내는 사람)’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마켓 인터파크가 ‘혼설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대다수가 하고 싶은 일은 ‘여행’이라고 밝혔다. 반면 실제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TV 시청’이 1위를 차지했다.

설 연휴를 혼자 보낼 예정인 20~40대 혼설족 210명을 대상으로 벌인 이번 조사는 ▲연휴에 했으면 하는 일 ▲실제 이번 연휴에 세운 계획 ▲둘 사이에 차이가 나는 이유(복수 응답 가능) 등을 질문으로 선정했다.

우선, 혼설족들이 연휴에 하고 싶은 일 1위는 ‘여행’으로 전체 응답 중 63%를 차지했다. 2위에 ‘TV 시청’(28%), 3위 ‘독서’(26.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싱글족들이 이번 연휴에 실제로 세운 계획이라고 밝힌 답변은 1위가 ‘TV 시청’으로 전체 응답 중 64%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2위가 ‘대청소’(30%), 3위가 ‘영화 관람’(19%) 등의 순이었다.

하고 싶은 일과 실제 계획이 다른 응답자들에 그 이유를 묻는 주관식 답변에 대해서는 “마음은 하와이 같은 휴양지에 가고 싶지만, 지갑 사정 때문에 집에서 TV나 볼 계획”, “연휴가 짧아 해외여행 계획 짜기가 쉽지 않고, 국내 여행은 귀성객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 등 다양했으나, 대부분이 넉넉치 않은 지갑 사정이나 상대적으로 짧은 연휴 일정을 이유로 답했다.

한편,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1월 26일~29일 출발 기준) 혼자서 항공권을 예약한 인원이 전체 중 2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명 중 1명은 혼설족인 셈이다. 혼설족 인기 여행도시는 1위 오사카, 2위 도쿄, 3위 방콕, 4위 타이페이, 5위 후쿠오카 순으로 집계됐다.

인터파크투어 해외호텔사업팀 정영미 부장은 “도시별 싱글룸이 많이 판매된 호텔의 경우 교통이 편리하고, 관광지로의 이동이 용이한 지점에 위치해 있다. 대부분 3~4등급 정도의 객단가가 높지 않은 호텔인 점이 특징”이라며 “또한 나홀로 여행족들은 방송에 노출이 많이 되고, SNS나 여행정보 검색을 통해 후기로 검증된 호텔들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파크는 오는 22일까지 ‘설레는 설 선물’ 최저가展을 통해 날짜별 서프라이즈 할인 상품 판매와 하루 2번 중복 할인 쿠폰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특히 설 연휴 선물 구매자들의 성향 조사를 바탕으로, 통조림·한과 이외에 생활 및 건강용품 등 종류별 선물세트와 1만원 이하, 1~4만원, 5~9만원 등 가격대별 선물세트로 각각 나눠 상품을 진열, 실속 는 가격에 선물 세트를 구매하면서 시간도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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