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MBC '오만과 편견', 박서준 SNS, MBC '내딸 금사월'>

배우 백진희가 생각하는 최고의 상대 남자배우는?

백진희는 지난 2014년 10월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서 진행된 드라마 '오만과편견'(극본 이현주·연출 김진민)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호흡을 맞춘 남자배우 중 누구와 케미가 가장 좋으냐는 질문에 "최진혁이 제일 좋다. 다정한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촬영장에서 많이 챙겨준다"고 답했다.

이어 "무엇보다 키 차이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일부러 키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힐을 안 신고 단화를 신는다"고 말했다.

이에 최진혁은 "공중파 첫 주연이라 백진희에게 많이 기대고 싶은 마음이 있다. 많이 믿고 싶고 잘해주고 싶었다"며 "나는 나이를 떠나 안겨붙는 스타일인데 백진희가 장난을 잘 받아준다. 성격이 맞아서 즐겁게 촬영하고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다"고 밝혔다.

최진혁은 또 "남녀 캐릭터의 키 차이가 많이 나야 예쁘다는 걸 '로맨스가 필요해'에 출연하면서 알게 됐다. 백진희와는 키 차이뿐 아니라 성격이 굉장히 잘 맞는다. 공중파에선 처음 하는 주연이다 보니 부담이 됐는데, 백진희를 많이 믿고 의지하고 있다"며 백진희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최진혁과 최고의 호흡을 맞춘 백진희는 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새로운 남자배우들과도 남다른 친화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런 백진희가 18일 밤 첫방송 되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에서는 누구와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극중 백진희는 라봉희 역을 맡아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든 비행기 추락사고와 실종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로 출연한다.

'미씽나인'은 전대미문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실종된 9명의 무인도 표류기를 소재로 극한 상황에서 드러날 인간의 본성, 사고로 인한 사회 각계각층의 갈등과 이해관계를 그린다. 생존자 백진희의 증언을 토대로 은폐된 진실을 파헤치는 스펙터클 미스터리 드라마로 재난이 발생했을 때 혼란을 잠재우고 대응하는 지도층의 모습은 대한민국 기득권의 어두운 단면을 투영, 현 사회에 경각심을 일깨울 예정이다.

정현정 기자 jhj0911@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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