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효린 인스타그램

씨스타 효린이 한국대표로 북미 최대 음악축제이자 세계 3대 뮤직마켓으로 손꼽히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 참가 소식을 전한 가운데, 과거 효린의 고양이 구출 사건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스포츠동아 보도에 따르면 효린은 차에 치여 위중한 상태였던 고양이를 가수 백지영씨 매니저로부터 인수해 서울 논현동 한 동물병원에 맡겼다. 그러나 고양이는 수술을 받기에는 너무 어리고 상태도 심각해 안락사 위기까지 놓였다.

결국 고양이가 안락사 될 위기에 처하자 효린은 고양이에게 ‘환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고양이를 살릴 방법을 모색했다.

열흘 정도 후 효린의 지인이 입양 의사를 밝혔고, 입양을 앞두고 효린과 입양을 하기로 한 지인이 고양이 상태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X레이 검사를 실시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기적이 일어났다.

X레이 결과 ‘ㄴ’자 모양으로 무너졌던 골반이 원래 모양대로 거의 되돌아온 것으로 확인 됐으며 또 죽은 줄 알았던 다리 신경도 그간 무너진 골반뼈에 눌러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고양이가 부상을 입었던 다리로 바닥을 딛고 일어서는 모습도 그때야 새삼 인지하게 됐다고.

매체에 따르면 효린은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줄 알았는데 바닥을 딛고 일어선 모습을 보며 많이 기뻤으며 입양이 결정되고 환이의 회복도 보게 되는 기적 같은 일이 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SXSW는 미국의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매년 봄 개최되는 영화, 인터렉티브, 음악 페스티벌이자 초대형 컨퍼런로 1987년 이래로 매년 규모가 키웠으며 50여 개국에서 2만여명의 관계자들과 2천여팀의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영국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The Great Escape. TGE)와 프랑스 ‘미뎀'(MIDEM)과 함께 세계 3대 음악 마켓 중 하나로 통한다.

이수형 기자 lsh011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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