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의 프리미엄 제품, 고객을 이해하는 딥 러닝 기반 스마트 가전 등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

LG전자(대표 조성진)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글로벌 시장선도를 위한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CES는 세계 3,800여 기업이 참여하고 1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2,044제곱미터(㎡) 규모의 부스를 마련,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초(超)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 딥 러닝 기반의 스마트 가전, 프리미엄 주방 패키지 등을 소개한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사이니지 216대를 이용해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구성했다. 너비 7.4m, 높이 5m, 길이 15m 규모의 올레드 터널은 오로라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LG전자는 올레드가 구현하는 완벽한 블랙 화면에 오로라, 밤하늘의 별, 심해 속 모습 등을 상영해, 관람객들이 압도적인 화질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올레드 터널에 돌비 첨단 입체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공간을 가득 채우는 입체적인 사운드로 현장감을 높였다.

◇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 첨병
LG전자는 부스 중앙에 ‘LG 시그니처’ 전시존을 구축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본질적인 요소인 화면에 철저하게 집중했다. 올레드 화면 이외의 부수적 요소들이 보이지 않아 디자인이 간결하며, 고객들은 시각적, 청각적으로 보다 탁월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얼음정수기를 결합한 840리터(L) 용량의 상냉장·하냉동 타입 냉장고다. 냉장고에 탑재된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는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수납공간인 ‘매직 스페이스’와 스마트폰의 꺼진 화면을 두 번 두드려 켜는 ‘노크온’ 기능을 결합한 것이다.

‘LG 시그니처 세탁기’는 상단의 12kg 드럼세탁기와 하단의 2kg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를 기반으로 고효율, 저소음을 구현하는 ‘센텀 시스템(Centum System™)’ 기술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블랙 색상의 강화유리 소재 도어, 고급스런 법랑 소재 등으로 은은한 달빛과 밤하늘의 신비로움을 형상화했다.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는 세균들이 생기기 어려운 미세한 크기의 수분으로 가습하는 방식으로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제공한다.

LG전자가 업계 최초로 적용한 ‘에코 워터링 시스템’은 고속 회전을 통해 물 입자를 공기 중에 흩뿌려 오염물질을 한 번 더 제거한다. 제품 상단에 투명한 창을 적용해 이 과정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 나노셀 올레드TV로 차별화
LG전자는 화면 이외의 부수적인 요소를 최대한으로 배제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신제품을 선보인다.

올레드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화질과 완벽한 블랙을 구현한다. 또 올레드는 빛샘 현상이 없어 관람객들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의 왜곡이 없다.

LG전자는 독자적인 ‘나노셀(Nano Cell)’ 기술을 탑재해, 색정확도와 색재현력을 높인 ‘슈퍼 울트라HD TV’ 신제품을 선보인다.

‘나노셀’은 약 1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한 분자구조를 활용한 기술이다. 극미세(極微細) 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한 층 정확한 색을 표현해준다.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는 사용자가 화면을 정면에서 볼 때와 측면에서 볼 때 색재현력과 색정확도의 변화가 거의 없다.

‘슈퍼 울트라HD TV’는 돌비 비전, HDR 10, HLG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모두 지원한다. 일반 컨텐츠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는 ‘HDR 효과(HDR Effect)’도 지원한다.

◇ 딥러닝 입은 스마트 가전 ‘딥싱큐’
LG전자는 ‘딥 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스마트 가전을 처음 선보이는 등 한층 진일보한 스마트홈 서비스 ‘스마트씽큐’를 선보인다.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딥 러닝’ 기술 ‘딥씽큐’를 탑재한 스마트 가전을 공개한다. 에어컨, 로봇청소기, 냉장고 등 스마트 가전제품들은 사용자의 사용 습관, 제품 사용 환경 등을 스스로 학습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기능을 제공한다.

‘딥씽큐’를 탑재한 LG ‘스마트씽큐’ 가전은 카메라, 각종 센서, 와이파이 등을 통해 클라우드에서 사용자의 데이터를 축척하고 분석해 작동 방식을 최적화한다.

기존 에어컨이 거실 곳곳을 균일하게 냉방한다면, ‘딥씽큐’가 적용된 에어컨은 사용자가 주로 머무르는 공간을 구분해 집중 냉방한다. 로봇청소기는 이전까지 사람의 발을 넘으려고 했던 반면, ‘딥씽큐’를 적용하면 사람의 발 앞에서 3초 가량 대기하면서 발이 치워지면 청소를 하고 발이 움직이지 않으면 우회한다.

그 외에도 LG전자는 일반가전에 부착하면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씽큐 센서’와 스마트 가전과 연동해 작동 상태 등을 화면과 음성으로 알려주는 ‘스마트씽큐 허브’를 전시한다.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LED 조명인 ‘스마트씽큐 전구’,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씽큐 플러그’, 움직임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스마트씽큐 모션센서’ 등 다양한 홈 IoT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 빌트인 가전도 ‘스마트’
LG전자는 미국의 유명 실내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네이트 버커스(Nate Berkus)’가 디자인에 참여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인 ‘LG 스튜디오(LG STUDIO)’의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시리즈’도 전시한다.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시리즈’는 빌트인 냉장고, 더블 월오븐(Wall Oven), 전기 쿡탑, 가스 오븐, 후드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총 6종이다.

디자인은 스테인리스 재질에 블랙 코팅을 더해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럽다. 고풍스러운 주방, 모던한 느낌의 주방 등 다양한 주방 인테리어와 잘 어울린다. 기존 스테인리스 제품 보다 지문이 남지 않고 소스나 오일 등의 이물질도 쉽게 닦여 관리도 쉽다.

LG전자는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에 ‘노크온’ 기능을 적용한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라인업을 대거 공개한다. 사용자가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두 번 노크하면 내부 조명이 켜지며 매직스페이스 안쪽의 음식물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또 제품 뒷면에서 나오는 고출력의 열을 팬을 이용해 최적으로 순환시켜 음식을 고르게 조리하는 ‘프로베이크 컨벡션’ 기술을 적용한 오븐, ‘LG 시그니처 냉장고’의 외관 소재를 적용해 스테인리스 본연의 은은하고 화려한 느낌을 살린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프리미엄 주방가전도 소개한다.

◇ 혁신과 편의성 두마리토끼 잡은 ‘가전’
LG전자는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 물을 이용한 트루스팀과 무빙행어로 매번 세탁하기 부담스러운 의류를 관리해주는 의류관리기 ‘듀얼 스타일러’ 등을 전시한다.

‘미니워시’는 조작부가 상단에 위치한 건조기에도 설치할 수 있어 사용 범위가 더 넓어졌다. 전자동 세탁기와 건조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소비자도 분리세탁, 동시세탁, 공간 절약, 시간 절약 등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세탁 문화를 누릴 수 있다.

LG전자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적용한 프리미엄 청소기 ‘코드제로(Cord Zero)’ 신제품을 공개한다. 유선 청소기 수준의 흡입력을 구현한 ‘코드제로 싸이킹’ LG화학의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최대 80분까지 강한 흡입력을 선보이는 ‘코드제로 핸디스틱’ 등 강력한 청소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무선청소기 시리즈를 선보인다. 또 기존 로봇청소기 대비 최대 20배 이상 흡입력을 강화한 ‘로보킹’ 신제품을 공개한다.

LG전자는 제품 상단과 가운데 부분에도 360도 구조로 설계된 흡입구와 토출구를 각각 2개씩 탑재한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냉방 속도와 에너지효율은 높이고 소음은 줄인 ‘듀얼 에어컨’ 등을 소개한다.

◇ 보급형 스마트폰 출격
LG전자는 2017년형 보급형 스마트폰 K시리즈를 선보인다. ‘K시리즈’는 K10, K8, K4, K3 4종으로 구성됐다. 고성능 카메라와 차별화된 편의기능들이 특징이다. K시리즈는 ‘오토 샷’, ‘제스처 샷’ 등 LG만의 재미있는 사진 촬영 기능들을 탑재했다.

‘K10’은 전면에 500만 화소의 120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고 후면에는 1,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LG전자는 K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K8’은 5인치 HD 인셀 터치 디스플레이에 전면과 후면에 각각 500만 화소와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적용했다. ‘K4’는 5인치 디스플레이에 전×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제품은 2,500mAh의 탈착형 배터리를 적용했으면서도 7.9mm의 얇은 두께를 구현했다. ‘K3’는 4.5인치 디스플레이와 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스타일러스(Stylus) 3’는 내장된 펜을 활용한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색다른 소비자 경험을 갖췄다. ‘스타일러스 펜’ 끝부분은 1.8mm로 전작보다 약 30% 가늘어져 정교하고 섬세한 필기가 가능하다.

펜을 꺼내면 최근 작성한 메모를 최대 15개까지 보여주는 ‘펜 팝 2.0’,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화면에 바로 메모할 수 있는 ‘바로 메모’, 펜이 스마트폰과 멀어지면 알람이 울리는 ‘펜 지킴이’ 등 다양한 편의 기능들도 탑재됐다.

LG전자는 4개의 외장스피커를 탑재한 블루투스 헤드셋 ‘톤 플러스 스튜디오’ 4종을 선보인다. 2개의 상단 스피커는 사용자의 양쪽 귀 바로 밑에 위치해 귀 주변에서 입체적인 사운드 존(Sound Zone)을 형성한다. 이 제품은 고성능 하이파이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을 탑재해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제공한다.

◇ LG 올데이 그램과 HDR 모니터로 PC 시장 공략
LG전자는 배터리 용량을 대폭 늘려 24시간 동안 쓸 수 있는 노트북 ‘올데이 그램’도 전시한다. LG전자는 LG화학의 신소재 배터리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60와트시(Wh)로 기존의 약 1.7배다. 충전 속도도 빨라 20분만 충전해도 최대 3시간 동안 쓸 수 있다.

LG전자는 울트라HD(3,840x2,160) 해상도를 갖춘 32인치 HDR 모니터도 전시한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다수의 콘텐츠 제작사들이 선택한 HDR 10 규격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 엑스박스 원 에스 등 최신 게임기의 HDR 게임, 유튜브에서 지원하는 HDR 동영상 등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기존 ‘LG 미니빔 TV’의 휴대성과 편리함에, 밝기와 해상도까지 높인 프리미엄 프로젝터 ‘LG 프로빔 TV’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촛불 2,000개를 동시에 켰을 때에 해당하는 2,000루멘의 밝기와 풀HD(1,920x1,080) 화질을 갖췄다. 이는 홈시어터 전용 프로젝터 수준이다.

LG전자는 공중에 떠서 360도 방향으로 사운드를 내보내는 블루투스 스피커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계란 모양의 타원형 블루투스 스피커와, 스피커를 띄워주는 넓은 원기둥 형태의 우퍼 스테이션으로 이뤄졌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음질을 강조한 사운드 바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음향 전문 기업인 돌비社의 프리미엄 사운드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영화관에서처럼 공간을 가득 채우는 입체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 나영배 부사장은 “압도적인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의 프리미엄 제품, 고객을 이해하는 딥 러닝 기반 스마트 가전 등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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