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 기업 BAT 중심으로 중국의 O2O 사업 발전하고 있다. 바이두의 누오미/알비바바 코베이-얼러머/텐센트 메이투안-따종 디엔핑이 좋은 예이다. 최근 주요 3년간(2014-2016) 주요 IT기업 투자/합병에 498억 달러(한화 약 58조원) 투입하였다. BAT중심으로 금융(지불방식). 푸드(배달),교통 020 서비스는 금융은 알리페이 vs. 위챗페이의 경쟁, 교통은 디디콰이처 vs. 우버의 경쟁 그리고 배달/음식 플랫폼은 메이투안디엔핑 vs. 어러머 vs. 바이두와이마이 구도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쟁은 대부분이 투자와 인수를 통해 이루어진다. 중국 지도 업계 1/2위는 바이두 지도(2005년) 그리고 알리바바의 오토내비(高德_2014년 인수)이다. 지도 전쟁은 지도 데이터를 통해 고객 정보에 접근, 차량 호출/음식 배달과 같은 위치 기반 서비스 상에서의 경쟁을 말한다. 미래 자율 주행차의 핵심 기술이기도 하다.

알리바바의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요우쿠를 인수 2015년 10월에 인수했다. 요우쿠가 보유하고 있는 5억명 이상의 회원과 양질의 동영상 컨텐츠 기반으로 전자상거래 및 클라우드,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연결해 시너지 창출 가능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 부분은 더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DIDI TAXI와 UBER의 한판 대결은 결국 DIDI의 승리로 끝났다. 디디다처(텐센트)와 콰이디다처(알리바바)의 합병 합작품으로 2015년 초/기업가치 32조원, 시장점유율 80% 이상이다. 중국 길거리의 택시, 버스,자가용에 대한 지배력이 압도적 수준 이었다. 2016년 10월 우버와의 합병으로 BAT 모두가 디디의 공동 주주가 되었고 기업가치 40조원, 시장점유율 90%이상이다. 이런 부분이 한국과 다른 부분이다. 경쟁이 너무 소모적이다고 생각되면 중국의 BAT는 과감한 인수 또는 합병을 단행한다.

소셜커머스 Meituan과 dianping의 합병도 비슷한 맥락에서 볼 수 있다. 메이투안(2010설립, 알리바바투자)과 디엔핑(2003설립, 텐센트 투자) 합병되면서 2015년 10월 시장 점유율 70%을 차지하게 된다. 2016년 1월 메이투안디엔핑 4조원 투자 유치를 하면서 (투자 리스트: 텐센트 + 러시아 DST와 테마섹)는 기업가치 20조원이상이 된다. 이 결과 바이두의 누오미(3.5조원 투자, 시장점유율 20%)는 상당히 위축된다.

중국 O2O시장에서 외식배달은 매우 활성화된 시장 중에 하나이다. 현재 1위 업체는 얼러머이고 그의 최대 주주는 바로 알리바바이다. 2015년 12월 1.5조원 투자 지분율 27.7%이다. 메이투안디엔핑에서 얼러마와 자신의 자체 개발한 koubei 플랫폼에 주력하고 있다. 매일 주문건수 일평균 80만건, 일거래액 6천만 위완 이상(한화 110억원 이상) 중 모바일 사용자 90% 이상이다.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등 25개 1-2선 도시에서 4천여명 자체전문 배송요원 보유하고 있으며 20만명 이상의 파트타임 배송 요원이 배치되어있다. 배달 후 가장 붐비는 시간에도 30분 안에 먹고 싶은 식당의 음식 배달이 가능하다.

전화성 glory@cntt.co.kr 씨엔티테크의 창업자, CEO이자 현재 KBS 도전 K 스타트업 2016의 심사위원 멘토이며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KAIST 학내벤처 1호로 2000년 창업하였고, 전산학의 인공지능을 전공하였다. 14년간 이끌어온 씨엔티테크는 푸드테크 플랫폼 독보적 1위로 연 1조 규모의 외식주문 중개 거래량에 9년 연속 흑자행진중이다. 경제학을 독학하여 매일경제 TV에서 앵커로도 활동했고, 5개의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기도 하다. 푸드테크, 인공지능, 컨텐츠 생산, 코딩교육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한 엑셀러레이팅을 주도하고 있으며, 청년기업가상 국무총리상, ICT 혁신 대통령 상을 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