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후원으로 28개 프랜차이즈 기업과 개인공로자에 대한 ‘제17회 한국프랜차이즈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공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후원으로 28개 프랜차이즈 기업과 개인공로자에 대한 ‘제17회 한국프랜차이즈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공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 이하 협회)는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후원으로 28개 프랜차이즈 기업과 개인공로자에 대한 ‘제17회 한국프랜차이즈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프랜차이즈대상은 2000년에 처음 시작돼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회가 매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관련 시상 중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되는 가장 권위있는 시상제도다.

이날 업계 최고의 상인 대통령 표창의 영예는 건강한 치킨을 표방한 ‘오븐에 빠진 닭’을 운영하는 ‘에땅(대표 공재기)’이 안았다.

토종 피자 브랜드인 ‘피자에땅’에 이어 선보인 프리미엄 오븐구이 치킨 브랜드인 ‘오븐에 빠진 닭’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구워내 저칼로리이며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치킨을 내세우고 있다. 국내 유일의 구이육 제조방법 특허를 보유, 이 방법을 통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보들보들한 차별화된 맛을 제공하고 끊임없는 메뉴 개발 향상으로 가치를 높이고 치킨외식 시장의 다양성을 보여준 것이 높이 평가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감자탕전문 프랜차이즈 ‘남다른 감자탕’을 운영하는 ‘보하라(대표 이정열)’와 커피전문점 ‘커피베이’를 운영하는 ‘사과나무(대표 백진성)’가 공동 수상했다.

우리 고유 음식인 해장국을 기반으로 한 ‘남다른 감자탕’은 보양재료들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와 특화된 메뉴의 지식재산권 등록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왔다. 보하라는 2004년 대구에서 감자탕으로 외식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달서구 지역 내에서 ‘감자탕보하라’, ‘보하라파크’ 등의 운영을 통해 지역의 외식서비스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킴과 동시에 지역의 프랜차이즈 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사과나무의 커피베이는 5가지 아라비카 원두가 가진 각각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태우지 않는 미디엄 로스팅 방식으로 생두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도록 쓴 맛은 줄이고 풍미는 높여 커피베이만의 고유한 커피 맛을 제공하고 있다. 또 활발한 해외진출을 펼친 결과, 월마트 입점 파트너십을 맺었고 미국 법인설립과 필리핀 법인설립이라는 좋은 결실을 거둬들인 점이 반영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은 외식업 부문에서 ▲이비가푸드(대표 권순창)의 이비가짬뽕 ▲에스앤큐플러스(대표 오종환)의 토프레소 ▲얌샘(대표 김은광)의 얌샘깁밥이 수상했다. 동반성장 부문은 ▲에브릿(대표 이영환)의 이화수전통육개장 ▲리코플레이트(대표 이정욱)의 청담이상이, 연구개발 및 정보화 부문에서는 ▲호경에프씨(대표 이용재)의 코바코가 차지했다. 개인공로 부문은 오니규 이명훈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은 외식업 부문에서 ▲죠스푸드(대표 나상균)의 죠스떡볶이 ▲라라코스트 진 F&B(대표 안영진)의 라라코스트가 수상했다.

이밖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상 외식업 부문은 ▲에쓰와이프랜차이즈(대표 김성윤)의 꼬지사께 ▲이바돔(대표 김현호)의 이바돔감자탕 ▲오가다(대표 최승윤)의 오가다 ▲해피브릿지협동조합(이사장 김철환)의 국수나무 ▲바르다김선생(대표 나상균)의 바르다김선생 ▲치어스(대표 정한)의 치어스가 수상했다. 도소매업 부문은 ▲엔캣(대표 양진호)의 못된고양이가 서비스업 부문은 ▲커브스코리아(대표 김재영)의 커브스가 선정됐다.

중앙일보 대표이사상은 동반성장 부문에서 ▲채선당(대표 김익수)의 채선당 ▲금탑에프앤비(대표 최성수)의 청담동말자싸롱이 차지했다. 연구개발 및 정보화 부문에서는 ▲지호(대표 이옥진)의 지호한방삼계탕 ▲맥스원이링크(대표 황규연)의 셀렉토커피가 기쁨을 누렸다. 신생브랜드 부문에서는 ▲한경기획(한경민)의 청년다방 ▲미스터즈(이상목)의 미스터힐링이, 우수가맹점 부문에서는 ▲바보스 논현에코점의 조만호 가맹점주 ▲박가부대찌개 서울스퀘어점의 박수웅 가맹점주가 수상했다.

산업자원통상부 유통물류과 정종영 과장은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프랜차이즈 대상 시상식에 참여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동반성장과 상생을 기반으로 고용창출을 위해 큰 역할을 하는 프랜차이즈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협회 조동민 협회장은 시상식에서 “이번 프랜차이즈대상을 통해 산업의 위상과 국민적 인식이 조금씩 나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엄정하고 공정하게 심사를 해준 이정희 교수님을 비롯해 모든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힘든 경제적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일을 수행하며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인들이 신년에는 더 큰 성공을 거둬들이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협회장은 “프랜차이즈 CEO들이 열정을 갖고 지속적으로 해외진출을 위해 도전하고 노력해 나간다면 토종 브랜드들이 세계 각국에서 첨병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