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랩(공동대표 김유진, 김호민, 버나드 문, 이한주)은 12월 1일 목요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8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국내외 기관 및 벤처투자자와 대기업, 스타트업 관계자 등 약 1,9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는 스파크랩 8기 프로그램에 선발된 후 13주간의 액셀러레이팅 과정을 거친 9개 기업의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가 모여 엔터테인먼트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하는 토론 시간도 마련됐다.

스파크랩 8기 데모데이 현장
스파크랩 8기 데모데이 현장

기업 성과 발표 순서에서는 사용자의 앱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동을 정량 데이터로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유저해빗(UserHabit)’, 커리어 로보 어드바이저 Talent X를 개발해 전세계 전문가들의 커리어 패턴을 러신머닝하여 진로를 정해야 하는 청년들에게 과학적 커리어 가이드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드림스퀘어(DreamSquare)’, 브랜드 기업에 고객 관리 플랫폼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하는 ‘클로저(Kloser)’, 원스탑 한국 패션 플랫폼으로 한국 패션 브랜드를 전세계 고객에게 연결하는 올인원 솔루션을 제공하는 ‘쿠딩(Kooding)’, 반려동물을 위한 스마트 펫 토이를 개발하는 ‘고미(GOMI)’가 그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냉압착 방식의 고품질 식용 기름을 제조하는 ‘쿠엔즈버킷(Queens Bucket)’, 동남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인사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스윙비(Swingvy)’, 10초만에 글로벌 개인 튜터를 연결해 실시간 스피킹 레슨을 제공하는 온디맨드 모바일 러닝 플랫폼 ‘튜터링(Tutoring)’, 진입장벽이 높은 머신러닝 기술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엑스브레인(XBRAIN)도 자사 제품 및 서비스의 강점과 가능성을 알렸다.

한편, 스파크랩은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확장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스파크랩은 중국 최대 국유 투자기업인 중신그룹(CITIC Group)의 핵심 산업 자회사 중신국안그룹(CITIC Guoan Group)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스파크랩 베이징’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시작될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스파크랩 출신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국 우수 스타트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신국안그룹은 중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가장 최신의 전문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자회사 국안아카데미(Guoan Academy)를 통해 스파크랩 베이징 프로그램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초중고는 물론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창업가 정신을 길러주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 ‘스파크랩 아카데미’를 론칭한다고 발표했다. 스파크랩 아카데미는 소프트웨어, 3D 프린터는 물론 ‘아두이노’와 같은 소형 컴퓨터를 활용,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운영 노하우 및 네트워크와 융합된 창업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두이노를 교육 도구로 활용한 개발 학습 프로그램은 물론 실리콘밸리 대표 기업 견학 프로그램 등 독자 개발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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