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대표 모리모토 오사무)는 21일 렌즈교환식 카메라 브랜드 ‘알파(Alpha)’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플래그십 카메라 2종, A마운트 풀프레임 A99 II와 APS-C 타입 미러리스 A6500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소니 알파는 2006년 7월, DSLR 카메라 A100을 시작으로, 2008년 풀프레임 카메라 A900, 2010년 미러리스 카메라 NEX-5와 DSLT 카메라 A55, 2013년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 시리즈를 선보였다.

소니코리아 모리모토 오사무 대표는 “지난 2006년 알파 브랜드를 처음 선보인 이래, 소니는 혁신적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해 왔으며, 이를 통해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의 판도를 바꾸어 왔다”라며 “소니 알파는 지난 10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혁신과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99 II와 A6500은 각각 소니의 A마운트 카메라와 APS-C 타입 미러리스 카메라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소니 이미지 센서 기술과 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 프론트-엔드 LSI, 고속 하이브리드 AF 시스템을 탑재해 초고속 AF와 끊김 없는 연사를 구현하는 등 최신 기술이 집약됐다.

A99 II 반투명 미러를 통해 DSLR 및 미러리스 카메라의 장점을 갖췄다. 이면조사형 4,240만 화소의 35mm 풀프레임 엑스모어 R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포토 다이오드를 상단으로 배치해 집광률을 극대화했다. 구리 소재의 배선 사용 등을 통해 정보 처리 성능과 해상력을 향상시켰다.

광학식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했다. 갭리스 온칩 기술을 통해 주변부 광량 및 해상력의 저하를 최소화하고 센서 표면의 빛 반사를 방지하는 AR 코팅을 적용했다. ISO100-25,600의 광범위한 감도 범위에서 탁월한 저노이즈를 실현하고, 사진 촬영 시 ISO50-102,400까지 확장 감도를 지원한다.

A99 II의 비욘즈 X 이미지 프로세서는 탁월한 화질의 실현을 위해 디테일 재현 기술, 회절 감소 기술, 영역별 노이즈 감소 기술을 갖췄다. 새롭게 탑재된 프론트-엔드 LSI 칩과의 조화를 통해 4,240만 화소의 고해상도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데이터 처리 속도가 증가됐다.

신속하고 정확한 AF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센서 면에 위치한 399개의 위상차 AF 포인트 및 79개의 전용 위상차 AF 포인트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위상차 검출 AF시스템이 탑재됐다. 최신 풀프레임 바디 내장형 광학식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이 적용됐다.

가볍고 강인한 마그네슘 합금 바디에 안정적인 방진방적 설계가 더해진 A99 II는 촬영자의 의도대로 결과물을 촬영할 수 있도록 설정이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0.78x 배율의 XGA OLED 트루파인더를 장착하고 있다. 3방향 틸트 LCD와 듀얼 메모리 슬롯, 멀티 컨트롤러, 직관적인 메뉴 구성 등이 특징이다.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소니스토어 온라인에서 한정수량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구매 고객 모두에게 A99 II 전용 한정판 스트랩 세트, 95MB/S 속도를 지원하는 4K 촬영용 64GB SDXC 메모리 카드, 무상수리 서비스 1년 추가 연장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가격은 349만9000원이다.

이 밖에 플래그십 APS-C 타입 미러리스 카메라 A6500은 집광 효율을 높인 2,420만 화소 엑스모어 APS-C CMOS 센서와 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 새롭게 개발된 프론트-엔드 LSI 칩이 탑재됐다. 동체 추적 AF 모드에서 초당 11연사로 최대 307장까지 끊김 없는 촬영이 가능하며, 메모리 버퍼는 최소화됐다. ISO100-51200의 감도 범위를 달성하여 높은 감도에서도 저노이즈 결과물을 보장하는 등 사진 및 동영상 화질도 향상됐다.

A6500 예약판매 및 정식 출시는 12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가격은 169만8000원이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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