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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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후 여성의 질에 발생하는 후유증은 분만 방식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난다.

먼저 출산의 경험이 없거나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한 여성의 경우에는 폐경기 무렵 질 입구쪽에서 위축증상을 나타내며 애액분비 감소로 잠자리의 심각한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

이는 이전의 잘못된 이쁜이수술을 받으면서 질 입구 부분을 과도하게 절개하는 경우에도 종종 발생하곤 하는데, 질구는 작고 안쪽이 느슨하게 헐거운 채로 남아 각종 분비물 고임현상으로 악취, 냉증, 질염은 물론 더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또 한가지는 자연분만이 몇차례 반복되면서 질 입구는 물론, 질 속 모두 헐거워지는 사례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부부관계 때 아무리 애를 써도 쾌감이 느껴지지 않는 증상 ▲자궁이 빠진 듯 늘 묵직하고 허리가 뻐근한 자궁하수증상 ▲소변 조차 보기힘든 방광류, 질후굴 ▲1자형의 밋밋한 구조로 변형되는 질벽 주름 등을 들 수 있다.

남성의 경우라면 각종 치료제와 보조약물 등의 처방을 통해 관리만 잘하면 80이 넘어서도 부부관계가 가능하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위와 같은 증상에 대하여 치료제나 강화운동의 처방 같은 것으로는 교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이쁜이수술’(질성형수술)을 통한 교정으로 질을 단단하게 복원하고 잘 유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수술방법으로는 오랜기간 훼손된 질 속의 구조를 정상적으로 바꾸고, 오르가즘까지 회복할 수 있도록 질입구와 질속을 적절하게 열어주거나 좁히는 수술방법이 마땅한 것이다.

이 때 손쉽게 시술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질입구만을 절개해 좁히거나, ‘질필러’ 등의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을 선택하는 것은 질 변형의 원인과 진단부터 바르지 않게 접근한 의료행위로서, 좀처럼 효과를 거둘 수 없음은 물론 잘 못될 경우 그 책임이 고스란히 환자의 몫이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성의학 전문성을 가진 산부인과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사들에 의해 주로 시술되는 이러한 수술은 이쁜이수술이 여성의 원활한 성생활을 도와야 하는 수술임에도, 오히려 여성본인의 건강을 해치는 수술로 끝나게 되는 사례들이 적지 않게 보고되고 있다.

한편, 이미 100여년전 확립된 부인과 수술의 바이블로 통하는 ‘테린저(Te Linde`s) 수술교과서’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이쁜이수술 방법들과 비교할 때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 수술교과서가 제시하고 있는 ‘좋은 이쁜이수술방법’에 근접한 수술방법은 ▲‘자궁케어 시스템’을 통해 내려온 자궁을 원래의 위치로 되돌려 단단히 고정시키고 ▲자궁경부 근처에서부터 질 입구까지 질 속 전체를 고르고 촘촘하게 좁혀 나오면서 ▲질입구 부근에서는 ‘8자근육강화술’로 탄력을 주며 질 입구의 크기를 적절하게 조절해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통해 질의 길이가 길어져 잠자리 통증과 불감증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됨은 물론, 수축력과 마찰력 또한 신혼 때처럼 성감대 접촉력이 뛰어나게 되어 잃어버렸던 오르가즘을 다시 개발할 수 있게 해준다.

우리나라의 성인들은 성생활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높은 반면, 만족도에 있어서는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은 일상에서 섹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회피하고, 사랑과 섹스 또한 따로 놓고 보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사랑은 섹스와 조화를 이룰 때 완벽해 지며, 충만한 사랑의 느낌으로 남녀 모두가 성적 극치감, 절정에의 도달이 반복되어질 때 비로소 삶의 균형 또한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쁜이수술방법을 선택할 때에는 이와 같은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여성을 최적의 신체 상태로 교정해 주는 수술로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부인과전문의 윤호주 의학박사
산부인과전문의 윤호주 의학박사

<산부인과전문의 윤호주 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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