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단풍이 절정인 지금은 여행을 떠나기 가장 좋은 시기다. 아직까지 가을 낭만여행을 떠나지 않았거나 어디로 갈지 고민이 된다면 가을 여행주간이 그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는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한국관광공사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함께 '숨겨진 대한민국이 열립니다'를 주제로 '2016 가을 여행주간'을 전개한다.

여행주간에는 평소 개방하지 않는 공간을 개방하는 행사가 열리며 17개 지자체 대표 프로그램을 포함해 관광두레, 올해의 관광도시, 국립공원주간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500여 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여행을 유도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도 대폭 확대됐다. 전국 1만3600여 개의 지점이 이번 할인행사에 참여하며 무료 개방부터 최대 80%까지 할인이 이뤄진다.

구체적으로 2014년 여행주간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유적지, 문화시설, 공공시설, 생태보전지역 등 미개방 관광지가 개방된다.전국 26개 지역 40여 곳의 미개방 관광지를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관광지 중에는 보존 문제 등을 이유로 일반에게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곳도 있다.

또 각 지자체에서는 여행주간에 맞춰 관광 콘텐츠와 관광지, 특산물 등 지역의 특성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우수 지역으로 선정된 대구에서 열리는 '상상 속의 대구' 등 체험, 음악여행 등 전국 관광지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정부 차원에서는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된다. 지역 청년문화단체와 연계한 일명 '오프닝 에디터' 운영 등 매일매일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니어 격대교육여행 이벤트'와 '블라인드 한옥 엠티' 등의 이벤트도 이어진다.

이와 함께 여행주간에는 전국 1만3583개 지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 렛츠런팜과 무주태권도원 등이 무료로 개방되며 4대 고궁, 종묘, 국립생태원 등은 50% 할인을 진행한다.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등 유원지도 최대 입장료 40%를 할인하고 롯데렌터카 전국 지점에서는 최대 80% 할인을 제공한다.

여행 비용 부담이 가장 큰 숙박 부문에서는 굿스테이(79개소)와 베니키아(52개소), 고택, 한화 리조트 등 전국 2087개의 숙박업소가 할인에 참여한다. 호텔엔조이와 세일투나잇 등 온라인·모바일 전용 예약업체도 할인행사에 함께한다.

황명선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는 문체부 등 정부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민간이 협업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여행주간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관광 역량을 강화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까지 이어지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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