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대표 시부사와 야스오)은 3세대 스마트 글라스 '모베리오 BT-300(MOVERIO BT-300)'을 국내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모베리오는 지난 2011년 엡손이 세계 최초의 퍼스널 시스루 시어터라는 콘셉으로 시스루 방식 양안식 스마트 글라스를 말한다. ‘모베리오 BT-100’을 시작으로 지난 2014년 BT-200, 2015년 산업용 스마트 글라스 BT-2000을 선보인 바 있다.

‘모베리오 BT-300’는 모베리오 2세대 모델 ‘BT-200’ 대비 22% 경량화를 달성했다. 전작 88g에서 69g으로 가벼워졌다. 안경 전용 코 패드를 함께 제공해 안경을 쓴 위에도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엡손이 자체 개발한 0.43인치 HD 해상도 Si-OLED 패널을 탑재했다.스마트 글라스 전용 Si-OLED 디스플레이는 스마트 글라스 전용으로 최적화된 패널로 향상된 해상도, 색재현율을 구현한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회 한국웨어러블산업전시회’에서 국내 공개된다.

한국엡손 김대연 부장은 “엡손은 제품 연구 개발 과정에 고객의 요구와 피드백을 활발하게 반영하고 있다. 이번 모베리오 BT-300도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수 반영되었다. 전 세계에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진화해오고 있는 모베리오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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