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대표 젠슨 황)는 모바일 프로세서 ‘테그라(Tegra)’가 닌텐도의 차세대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에 탑재된다고 24일 밝혔다.

닌텐도 스위치는 거치형 게임기와 휴대형 게임기의 장점을 결합한 닌텐도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게임기다. 태블릿 PC 형태의 본체만을 활용해 어디서나 간편하게 휴대용 게임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 TV 또는 모니터에 연결해서도 쓸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는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 카드와 동일한 GPU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된 사용자 정의 버전의 테그라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엔비디아는 닌텐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전반을 공동 개발했다. 개선된 물리 엔진, 새로운 라이브러리, 고급 게임 도구 및 라이브러리를 통해 빠르고 경량화된 게이밍 플랫폼을 구현해낸 것은 물론, 하드웨어 성능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게임 API, ‘NVN’을 새롭게 개발하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GPU의 성능과 전력 효율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닌텐도 스위치의 운영체제를 최적화했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는 오는 2017년 3월 출시 예정이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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