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티몬이 배송 전쟁에 가담해 생필품 전문몰 ‘슈퍼마트’의 전담택배 서비스인 ‘슈퍼배송’을 시작한지 1년이 지났다. 그 결과 이 서비스를 통해 1000만개의 상품을 서울 지역에 배달한으로 집계됐다. 자료=티몬 제공
소셜커머스 티몬이 배송 전쟁에 가담해 생필품 전문몰 ‘슈퍼마트’의 전담택배 서비스인 ‘슈퍼배송’을 시작한지 1년이 지났다. 그 결과 이 서비스를 통해 1000만개의 상품을 서울 지역에 배달한으로 집계됐다. 자료=티몬 제공

소셜커머스 티몬(대표 신현성)이 유통업계에 불고 있는 배송 전쟁에 가담해 생필품 전문몰 ‘슈퍼마트’의 전담택배 서비스인 ‘슈퍼배송’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다. 그 결과 이 서비스를 통해 1000만개의 상품을 서울 지역에 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티몬 슈퍼배송은 생필품 최저가 판매채널인 슈퍼마트의 8000여종 생필품을 새벽5시 이전 주문 시엔 당일, 이후 주문도 다음 날까지 받을 수 있도록 전담 기사가 책임 배송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10월 강남 3구를 대상으로 시작해 올해 9월 서울 전역으로 확대 서비스되고 있으며, 송파 물류센터에서는 시행 첫달 대비 1588%의 물동량이 증가해 운영되고 있다.

19일 티몬에 따르면 이 서비스 이용객들은 1회 평균 9개의 상품을 한 박스에 담은 묶음 배송을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1위 운반 상품은 100만개가 넘게 팔린 즉석식품 ‘오뚜기밥’이었다.

티몬의 슈퍼마트는 여러가지 단품 상품을 소량으로 구매하더라도 자동화된 물류 시스템을 통해 하나로 포장되어 한번에 배송해 개별 상품마다 배송비를 내야 하는 다른 전자상거래기업들과 달리 배송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때문에 고객은 평균적으로 1회 주문 때 5개 품목에 9개의 상품을 함께 구매했으며, 60%가 넘는 비중이 묶음배송으로 전달됐다.

서울 시민 숫자와 동일한 1000만개의 배송된 상품을 품목별로 구분해 판매된 숫자로 순위를 매긴 결과 식품군에서는 ‘오뚜기밥’, ‘신라면’, ‘하리보 젤리’가 많이 판매됐다. 생활용품의 경우 세제인 ‘리큐’와 ‘다우니’, 구강청결제 ‘리스테린’이었다. 육아용품 가운데서는 ‘정관장 아이키커’, 주방세제인 ‘에티튜드’, ‘키즈 세이프치약’ 등의 순이었다.

배송된 지역을 보면, 9월 기준 슈퍼배송을 가장 많이 이용한 구는 강남구로 전체의 7.5%였으며 서초구(7.4%), 강서구(7.2%), 구로구(6.5%), 동대문구(5.6%) 등의 순으로 슈퍼배송을 많이 이용해다. 이 배송서비스를 주로 이용한 연령층은 30대가 48%로 가장 많았으며 40대이상 33%, 20대 18%등의 순이었다. 여성비중은 71%에 달했다.

한편, 최근 슈퍼배송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추천고객 지수(NPS)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달 대비 9%가 증가했다. 약속된 배송시간 내 도착하는 배송 정확율이 99%에 달할 정도로 안정된 서비스가 되고 있으며, 만족 요인으로는 배송속도(52%)와 정확성(20%), 포장상태(14%)등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홍종욱 티켓몬스터 마트그룹장은 “고객들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상품을 전달해 고객 만족을 높이는 핵심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오 12시까지 주문하면 그날 받아볼 수 있도록 배송시간을 단축시키는 한편 슈퍼배송을 수도권지역으로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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