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테크(대표 정한영)는 자기공진방식 무선충전 표준을 주관하는 에어퓨얼 얼라이언스(Airfuel Alliance)에 합류했다고 4일 밝혔다.

에어퓨얼은 미국에 기반을 둔, 기존 A4WP(Alliance for Wireless Power)와 PMA(Power Matters Alliance)가 합쳐진 무선충전 공진방식 표준 주관단체이다.

코마테크는 그간 WPC의 Qi로 대표되는 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용 제품 개발 및 생산 뿐 아니라, 해당 기술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산업계와 협업하면서 그 역량을 키워왔다. WPC에서는 한국 프로모션 의장사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협회 내 여러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기술의 우수성과 편리함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1985년에 설립된 코마테크는 설립초기부터 안테나 개발 및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모바일 기기용 안테나는 현재까지도 수많은 제품들에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안테나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무선충전기 및 관련 악세사리를 아우르는 자체 브랜드 ‘프리디(Freedy)’를 론칭했다.

개발 및 설계 노하우에 따라 성능이 크게 좌지우지 되는 무선충전기의 경우, 삼성전자로부터 직접 SMAPP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자체적인 연구를 통해, 자기공진방식 무선충전기술 또한 충분히 노하우를 쌓아왔던 코마테크는 이번 에어퓨얼 얼라이언스 합류를 계기로 자기유도방식 뿐 아니라 자기공진방식 기술을 활용한 실질적인 제품 상용화를 위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코마테크 정상문 기획실장은 “다른 여러가지 혁신적인 기술들과 함께, 무선충전도 모바일기기를 넘어서 PC, 가전제품, 산업용 기기 등 충전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에든 적용이 가능한, 지속적으로 발전가능성이 있는 기술이다. 이번 에어퓨얼 합류를 계기로 자체적인 기술 및 제품 개발 뿐 아니라, 다양한 업체들과 함께 여러 시도들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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