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경기침체와 부정청탁 금지법 등의 여파로 위축된 농수산물 소비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오는 5일까지 대규모 농어민 돕기 행사를 벌인다.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경기침체와 부정청탁 금지법 등의 여파로 위축된 농수산물 소비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오는 5일까지 대규모 농어민 돕기 행사를 벌인다.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경기침체와 부정청탁 금지법 등의 여파로 위축된 농수산물 소비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오는 5일까지 대규모 농어민 돕기 행사를 벌인다.

이 기간 참굴비와 가을꽃게 등 주요 수산물을 최대 40% 할인하는 ‘가을맞이 수산물 대전’과 산지직송으로 기존 판매가보다 최대 30% 가격을 낮춘 ‘햇인삼 산지직송전’을 함께 펼친다.

‘가을 맞이 수산물 대전’의 주요 행사품목으로는 기존가 대비 40% 할인한 1만4100원에 참굴비(1호, 20미)를 내놓고, 제철 맞은 가을 꽃게(100g)와 생오징어(마리)는 각 15% 할인한 1180원과 2380원에 판매한다.

‘햇인삼 산지직송전’을 통해서는 금산과 서산 등 전국 주요 인삼 산지에서 공수한 햇인삼(100g, 소/중/대)을 사이즈 별로 5980원/6980원/ 7980원에 각각 판매하고 행사제휴 신용카드로 3만원 이상 구매객에게는 추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는 행사물량으로 수산물 200톤과 햇인삼 및 홍삼 50톤을 공수해 총 250톤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이마트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부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 같은 대규모 산지직송전과 제철 신선 먹거리 판촉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명절기간 선물용 매출 비중이 큰 굴비와 인삼을 핵심 행사품목으로 선정, 소비부진으로 인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어가를 돕기로 한 것이다.

실제로 부정청탁방지법 적용을 앞둔 이번 추석의 경우 굴비와 인삼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 추석과 비교해 각 14%, 10%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소비 침체현상이 지속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영선 이마트 신선식품 담당상무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사회적 이슈로 제철 농수산물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시점”이라며, “이마트가 제철을 맞은 신선 먹거리 전반에 대한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소비부진으로 인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가를 돕고 가계 물가 낮추기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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