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열었던 2015년 ‘코리아 그랜드 세일’ 행사장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열었던 2015년 ‘코리아 그랜드 세일’ 행사장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29일부터 시작된 ‘코리아 세일페스타’와 때를 맞춰 오는 10월 16일까지 가을 정기 세일을 벌인다.

백화점 측은 이 세일 기간 고객유치를 위해 분양가 7억의 롯데캐슬 아파트와 연금 4억원 등 1등 경품 금액 역대 최대인 총 11억원을 1명에게 증정하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놨다.

이번 경품 행사는 소비자 경품에 대한 상한액이 없어진 이후 롯데백화점에서 처음으로 10억원 이상의 규모로 진행하는 것으로 롯데백화점이 아파트를 경품으로 내건것은 2009년 이후 7년 만이다.

경품 추첨 참여는 당일 구매 영수증 소지고객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1등은 롯데캐슬 아파트(분양가 7억원 상당)와 노후자금 연금(4억원)을 증정하고, 2등(2명)에게는 연금 3000만원, 3등(30명)은 롯데상품권 100만원을 각각 증정한다. 10월 27일 롯데백화점 본점 정문 앞에서 추첨을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는 10월 31일에 롯데백화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롯데는 특히 이번 세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참여하는 750여개 브랜드 중, 맨잇슈, 알레르망베이비 등 총 50여개의 브랜드를 가을 세일에 처음 참여토록 했으며 마에스트로, 테팔(주방) 등 패션·리빙 상품군 총 110여개 브랜드가 기존 세일 할인률 보다 최대 20%포인트의 할인 폭을 높였다.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위해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마진 인하 기간을 세일 종료일인 10월 16일에서 ‘코리아 세일페스타’ 종료 기간인 10월 31일까지 15일 늘리기로 했다. 이는 평균 2%포인트 마진 인하 효과를 낼 것으로 백화점 측은 예상했다.

지역 점포별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29일부터 10월 16일까지 노원점, 관악점, 부평점 등 17개 점포(점포별 기간 상이)에서 최대 규모의 ‘대한민국 No.1 아웃도어 대전’을 연다.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밀레, 네파 등 13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500억원의 물량을 준비하고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파트너사의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마진을 최대 2%포인트까지 낮추고, 행사 대금도 기존 지급일 보다 30일 이상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본점에서는 10월 2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가을 아우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남성·여성패션 상품군에서 총 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100억 물량의 골프, 코트, 패딩 등의 품목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며, 같은 기간 핸드백과 구두 인기상품도 최대 70%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 금강 구두 2켤레를 10만원 특가에 판매한다.

같은 장소에서 ‘반값 상품전’도 벌인다. 남성·여성패션·잡화 상품군에서 총 5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노스페이스 경량재킷, JJ지고트 트렌치코트를 각각 3만9000원과 16만9500원에 판매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코리아 세일페스타’를 맞아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우선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MCM, 메트로시티, 스톤헨지, 필그림 등 21개의 핸드백, 시계, 액세서리 매장에서 30만원 이상 구매객에게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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