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1일 새로운 모바일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21’에 대한 몇 가지 사항을 추가적으로 공개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821은 지난달 에이수스 젠폰3에 탑재되면서 첫 상용화된 모바일 프로세서다. 국내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략 모델에 최신 퀄컴 프로세서를 사용했지만 올해는 스냅드래곤820이 선택된 상태다. 해외 제조업체들을 통해 스냅드래곤821의 성능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을 기대된다.

퀄컴이 밝힌 스냅드래곤 821의 향상된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은 우선 부팅 시간이 전작 대비 약 10% 더 빨라졌다. 또한 응용프로그램의 시간도 최대 10%까지 줄일 수 있다. UI 최적화를 통해 더 부드러운 스크롤과 유연한 브라우징 성능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성능 면에서는 CPU 속도가 증가했다. 클럭속도는 2.4GHz까지 높여 성능을 약 10% 향상시켰다. 아드레노 GPU는 이로 인해 5% 속도 증가를 이뤘다. 전력효율은 약 5% 향상됐다.

새로운 기능으로는 개발자들에게 우수한 모바일 가상현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스냅드래곤 VR SDK’를 배포했다. 스냅드래곤 821의 이기종 아키텍처에 접근할 수 있다. 더 풍부한 시각 및 오디오 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

단일 PDAF 솔루션과 비교할 때 다양한 조건에서 훨씬 더 빠른 화상 자동 초점 속도를 제공한다. 레이저 초점 정확도도 향상됐다. 가시 초점 범위도 확장됐다.

구글의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7.0 누가에 최적화됐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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