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평한 해변이나 초원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제품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 야외 활동을 하기에 좋은 계절이 찾아온다. 그 어느 때보다 무더운 열대야가 계속되는 요즘에는 아이들과 함께 밖으로 나서기가 겁난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이 계절은 돌고 돌아 쾌적한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시원한 때가 멀지 않을 것이다.

야외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무척 편리한 제품이 있어 소개한다. 바람만 있으면 쉽게 완성되는 ‘에어소파(AIR SOFA)’ 다. 공기를 불어넣는 펌프도 필요 없다. 그저 공기 들어가는 입구를 벌려 잠시 바람만 집어넣으면 그럴싸한 소파가 완성된다. 바닷가나 공원 같은 곳에 소파를 두고 낮잠을 자보면 천국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에어소파 위에 아이들을 올려놓으면 몇 시간이고 쿵쿵대며 뛰어놀 수도 있다.

제품은 접어놓은 상태에서는 약 40cm에 불과하다. 소재는 나일론. 공기를 불어넣으면 2.5m길이의 훌륭한 소파로 변신한다. 내부는 가운데가 접혀져 있어 앉았을 때 몸이 편안하게 담긴다.
바람만 잘 불어주면 공기를 넣는데 15초면 된다.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는 바람을 담기위해 입구를 벌려 몇 분간 달리는 고생(?)을 해야 한다. 공기가 들어간 후에는 입구를 잘 닫으면 샐 염려가 없다. 디지털 시대에 전형적인 아날로그 제품이다. 나일론 소재의 제품이므로 돌멩이나 날카로운 물건이 없는 편평한 해변이나 초원 같은 곳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경제부 김국진기자 (bitnara@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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