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가 숨막히는 폭풍 엔딩으로 시선을 압도하며 예고까지 미친 몰입도를 선사했다. ‘W’는 진범에게 얼굴을 뺏긴 김의성의 충격적인 모습과 방송국을 초토화시킨 진범이 이종석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모습에서 최고 시청률 17.8%를 기록한 것.

여기에 다음 주 방송될 10회 예고까지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 최고 시청률을 두 번이나 찍는 등 숨멎 엔딩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W(더블유)’ 9회에서는 모든 기억들이 리셋된 강철(이종석 분)-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는 오연주(한효주 분)의 만남과, ‘웹툰W’의 창조주 오성무(김의성 분)가 웹툰 속 진범에게 얼굴을 뺏긴 모습으로 충격을 선사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W’ 9회는 수도권 기준 14.7%로, 8회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웹툰W’ 주인공의 역할을 다하며 진범을 잡을 수 있게 해달라는 강철의 요청을 들어주기 위해 진범의 모습을 구체화시키는 성무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무는 웹툰세상에 다녀온 연주를 통해 강철이 전한 USB를 열었고, 그 속에서 ‘W 프로젝트 보고서’를 읽게 됐다. 그리고 강철의 요구대로 ‘웹툰W’의 엔딩을 만들기 위해 진범에게 또 다른 설정값을 부여하게 됐다.

성무는 강철 아버지의 사격선수 동료이자 피해망상을 가지고 있는 한상훈을 진범으로 정했고, 얼굴은 강철이 믿을 수 있도록 한 번 봄직한 자신의 얼굴을 사용하기로 한 것. 여기에 강철에게 누명을 씌웠던 국회의원 한철호(박원상 분)를 이용해 진범을 죽이고 경찰에 체포되는 권선징악의 결말을 통해 ‘웹툰W’를 마무리하려 했다.

그러나 진범은 성무의 얼굴을 강탈해 ‘웹툰W’를 자신의 의지대로 써 내려갔다. 진범은 자신을 잡기 위한 방송을 하고 있는 ‘채널W’에 나타나 강철 가족을 살해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죽였고, 카메라 정면에 서서 강철을 조롱한 것. 진범은 “이게 나야. 내 얼굴 어때? 이제 자주 보자고”라며 강철을 도발했고 곧 의문의 프레임 속으로 사라졌다.

그 시각, ‘웹툰W’ 속으로 소환된 연주는 그 모든 일들을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 자신이 왜 이 곳에 온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진범이 된 아버지 성무의 모습에 경악한 것. 또한 현실세계에서는 진범에게 얼굴을 뺏겨 얼굴이 사라지고 있는 성무와 그 모습을 본 수봉이 무서움과 두려움에 떠는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줬다.

이와 함께 10회 예고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제대로 빼앗았다. 성무의 얼굴을 한 진범은 더욱 활개쳤고, 철호에게 “난 다 알아!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알려줄까? 서로 물어뜯는 X죽음!”이라며 조롱했다. 또 ‘웹툰W’의 세상으로 들어와 현실세계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연주와 그런 연주와 마주치는 강철, “진실을 알고 싶다”는 ‘채널W’의 총책임자이자 강철에게 아버지와도 같은 존재인 손현석(차광수 분)과 위기에 처한 강철의 모습이 그려지는 등 ‘W’는 단 1분의 예고로 시선을 압도,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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