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광복절 71주년을 기념해 오는 15일부터 광복절 기념 머그와 텀블러를 전국 900여 매장에서 판매한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광복절 71주년을 기념해 오는 15일부터 광복절 기념 머그와 텀블러를 전국 900여 매장에서 판매한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가 광복절 71주년을 기념해 기념 머그와 텀블러를 선보였다.

오는 15일부터 전국 900여 매장에서 판매 할 ‘2016 코리아 텀블러(473ml, 3만3000원)’와 ‘2016 코리아 머그(355ml, 1만7000원)’는 조선 후기 백자인 청화 백자를 재해석해 디자인 한 것이 특징이다.

예스러운 백자의 느낌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바디에 수면 위로 피어난 연꽃과 수면 아래 물고기를 중심으로 태극기의 건곤감리가 조화를 이루어져 있다. 특히 ‘2016 코리아 머그’는 한옥을 모티브로 컵의 덮개를 디자인해 한국적 아름다움을 더했다고 스타벅스 측은 설명했다.

선불식 충전카드인 스타벅스 카드도 '2016 코리아 카드'를 새롭게 출시한다. 이 카드 역시 건곤감리와 함께 백자무늬를 담아내며 전통미를 더했다.

스타벅스 박정례 디자인팀장은 “코리아 머그와 텀블러는 우리의 전통 백자가 가진 푸른 빛의 청초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도 백자 본연의 기품을 살리려 노력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미를 간직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는 광복 71주년을 맞아 지난 8월 4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백범 김구 선생의 ‘광복조국’ 친필휘호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했다.

지난 2015년 ‘존심양성’에 이은 두 번째 친필휘호 기증으로, 지난해 존심양성 텀블러 판매수익금으로 문화유산 보전기금을 구성해 기부했다. 이번 ‘광복조국’ 친필휘호는 전시회를 통해 존심양성 친필휘호와 함께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스타벅스는 지난 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광복 71주년과 스타벅스 코리아 17주년에 의미를 두어 17명의 독립유공자 자손 우수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기금은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 마련되어 있는 사랑의 열매 모금함의 모금액과 회사 기부금을 합쳐 조성되었다. 스타벅스는 2012년부터 대학생 지원기금 등을 수여해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2억원이 넘는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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