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키도리, 아미야키(철망구이), 타코야키(문어구이)까지 요리

전 세계에서 닭고기를 가장 선호하는 민족은? 아마도 한국인과 일본인도 선두권에서 빠지지 않을 것이다.
한국인은 BBQ나 교촌치킨 같은 닭고기 프랜차이즈 덕분에 기름에 튀긴 ‘치킨’의 형태로 많이 먹는다. 이에 비해 일본인은 ‘야키도리(焼き鳥)’를 선호하다. 닭고기를 고치에 끼워 소금이나 간장 양념을 발라 숯불이나 전깃불에 구워내는 형태다. 일본에서는 매년 8월10일을 ‘야키도리의 날’로 정해놓고 있을 정도로 일본 대중에게 인기가 높다.
요즘 국내에도 일본식 아자카야(선술집)가 많이 보급되어 야키도리라는 음식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은 집에서도 간편하게 야키도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조리기구다. 미쓰야전기에서 출지한 ‘야타이요코초(屋台横丁)’라는 제품이다.

‘야타이요코초’에는 야키도리 조리기와 더불어 ‘아미야키(철망 구이)’, ‘타코야키(문어구이)’용 플레이트까지 갖추고 있어 야키도리 외에도 다양한 닭고기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집에서 야키도리를 어떻게 만들어 먹는지 알아보자.
먼저 닭고기를 한입 크기로 잘라 고치에 끼워 넣는다.
그 다음 야키도리 조리기의 밑 부분에 있는 접시에 물을 넣고 고치에 끼운 닭고기를 굽기만 하면 된다. 굽는 시간은 약 10분. 여분의 기름은 트레이에 떨어지기 때문에 고치에 끼운 닭고기는 담백하게 굽힌다.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분위기 때문에 집에서도 마치 포장마차에서 야키도리를 구워 먹는 듯한 느낌이 난다. 한 번에 고치 8개까지 구울 수 있다. 받침대에 있는 물이 증발해버리면 기름이 튀거나 연기가 심하게 나므로 잘 체크하여 물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직접 만든 야키도리에 시원한 맥주 한 잔 곁들이면 더운 한여름 밤을 잘 보낼 수 있지 않을까?
경제부 김국진기자 (bitnara@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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