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가 힘든 시절 겪었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최근 김원효와 심진화 부부는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이하 ‘헌집새집’)에 출연해 서재방 인테리어를 의뢰했다. 또한, ‘헌집새집’ 최초로 베란다 공간까지 바꿔달라고 부탁했다.

녹화 중 심진화는 “미녀 3총사로 개그활동을 하던 시절 큰 교통사고를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같은 해 아버지마저 돌아가셨다. 정말 죽을 만큼 괴로운 한 해였다“며 그때의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돌아가신 아버지와 추억이 많았다. 생전에 건축 공사판에서 일을 하셨는데, 주말엔 아버지와 함께 출근해서 같이 짐도 나르고 밥도 먹고 비밀얘기도 나눴었다”며 부녀간 애정이 남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진화는 “아버지가 10년 넘게 아프셨는데 매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밖에서 짐 나르며 힘들게 일하셨다. 너무 고생만 하신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심진화는 “힘든 시기를 보내다가 마음을 다잡고 다시 개그무대에 섰는데 사람들이 내 개그를 보고 웃지 않고 안쓰럽게 쳐다보더라. 웃겨야 하는데 오히려 위로의 박수를 받았다“며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때부터 개그를 멀리하게 된 것 같다. 대신 꿈이었던 연기에 도전하기로 마음먹고 혼자서 수십 개의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며 “지금은 좋아하는 연기도 하고 작가 수업을 들으며 드라마 작가 데뷔를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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