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공복인지, 타성에 의해 배가 고픈지 확인해야

‘마음 챙김(Mindfulness)’을 잘 하는 사람은 뚱뚱해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주리대학 건강심리학자에 따르면, 성격적으로 마인드풀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마인드풀한 식사법을 의식적으로 행하면 살찌지 않게 된다고 주장한다.

‘마인드풀’이란 현재 자신의 심신 상태를 감각적으로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는 상태를 뜻한다.
마인드풀한 식사법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우선 자기 몸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정말 배가 고플 때에만 필요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과식으로 인한 비만을 회피할 수 있다. 마인드풀한 식사법의 반대쪽에 있는 것이 TV를 시청하면서 공복 상태도 아닌데 아무 생각없이 스낵 과자 등을 계속해서 먹는 행위다.

마인드풀한 식사법에는 3단계가 있다.

1. 무언가를 먹으려고 할 때, 우선 심호흡을 하고, 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정말 공복일 때에만 식사를 한다.
2. 식사는 잘 씹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는다. 영양이 자기 몸에 흡수되는 것을 실감한다. 씹는 소리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자신이 씹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많이 먹게 된다.
3. 식사를 반쯤 했을 때 배가 찼는데도 타성에 의해 계속 먹지 않는 지 체크한다. 만일 배가 찼으면 식사를 남기고, 다음에 공복 상태가 되었을 때 먹는다.

하지만 가공식품만 먹으면 아무리 마인드풀 식사법을 행하더라도 의미가 없으니 되도록 신선식품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경제부 김국진기자 (bitnara@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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